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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조 장로 archives

문영조의 사색(8)

사색 (178) —– 장승포 —–
명나라 제독 진린으로 부터 인수한 배와 군인수는 열배가 넘었다. 그러나 순신에게는 많으면 많을수록 더 이상의 전과를 올릴 수가 있었다. 옆에서 그의 군사 작전을 유심히 바라보던 진린은 듣도 보도 못한 순신의 지휘력에 완전히 손을 들었다. 자진하여 그의 부하가 되어 명령을 따랐다. 전쟁이 마무리되고 명나라로 복귀 후에도 순신과 그를 따르던 절도있는 수군들과 심성이 착한 조선의 백성들을 잊지 못하다가 1607년에 숨을 거두며 유언을 남겼다. ” 나는 조일전쟁에 참여하여 공을 세우고 그로 인하여 승진도 하고 상도 많이 받았지만 그 대부분은 이순신의 덕으로 이룬 것이다. 지금 명나라는 부정부패가 반영하여 곧 망할 것이 확실하다. 너희는 모든 재산을 정리하고 큰 배들을 마련하여 조선의 남쪽에 있는 한산도와 고금도로 이민을 가거라. 아직도 내 이름을 기억하는 관리들과 백성들이 남아 있을 것이니 정착하여 그들과 혼인하며 그 나라 백성이 되어라.” 결국 그의 손자인 진영소가 진씨 가족을 배에 태우고 고금도로 향하게 되고 무사히 정착하여 10여대에 까지 후손이 번창하여 수천명의 광동 진씨가 고금도와 장생포에 번창하게 되었다. 후일담이지만 진린의 14대손들이 들고 일어나 미국의 사드 배치를 결사 반대하며 한중친교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의 교회 교육관 구입시에도 진장군의 15대 손인 진집사의 공로와 헌신이 남다르게 뛰어난 일도 있었다.…

문영조의 사색(4)

——— 맑은 양심 ——–(46)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은 유명합니디. 사람은 의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또하나의 필수 덕목이 믿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얻그제 평소 존경하는 동창생 박군이 한국에서 장거리 전화 통화중 나도 모르게 내입에서 성경이야기가 툭 나오는 바람에 나도 모르게 에쿠 이 친구는 아닌데 하고 후회중, 아니나 다를까 소리내어 웃어 제끼며 하는 말이 나를 당황케 하더군요.
” 아니, 자네는 보통 때는 그렇게 멀쩡하게 이론도 펴고 판단력도 남다른데 어떻게 그렇게 보이지도 증명도 안된 하나님 이야기를 본듯이 떠벌리다니. 아깝도다. 괜찮은 친구 하나를 부분적으로 남아 꽉 막히게 만들다니. 이민 생활이 힘들기는 힘든 모양일세그려. ” 이렇게 놀림을 당하다니. 그러나 그의 말이 내가 젊었을 때 떠들고 다니던 말과 한톨도 틀리지 않으니 이를 어쩌나. 지금와서 천사의 말을 한들, 바울 처럼 멋진 말을 편들 무슨 소용이 있으리요. 이제와서 후회한들 뿌린 씨의 결과는 어김없이 나를 덥쳐 옵니다. 그 친구에게는 더듬거리다가 화제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군은 다른 학교 동문들에게도 이름난 한국의 큰 손으로 H 자동차 전회장의 단짝이기도합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믿음이 없읍니다. 의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나의 생각은 여전합니다.

사색 (47)

——— 가보면 알지 ——–

산다는 것은 정리해 보면 잠자고 하루 세끼 먹고 돈 벌러 갔다가 돌아와 식구와 어울리다가 주말에 문화생활 하고 크고 작은일과 어려운 일 해결하고 또 쉬고 다시 일터로 나간다. 이상이 가장 정상적이고 행복한 소시민의 일상이다. 그러다 어느새 나이를 먹고 새치에 반백이 되다가 백발이 덥쳐온다.
환갑이 되면 아, 내가 나이가 좀 들었군 하고 반신반의하며 어정쩡한 상태로 지내게 되지만 그래도 더 늙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8,90세 노인들이 언제나 우리 주위에 맴돌지만 내가 저 모양으로 변하리라고는 아무도 실감하지 못한다. 그것은 인간의 욕심이 곧 오게될 엄연한 사실과 진리를 외면한 결과이리라. 저 노인들은 나와는 상관 없지.
왜냐하면 나는 현재 젊으니까. 곧 저와같이 될거라고? 그런 애기는 너무 자주 들어서 실감이 안나네. 나는 엄연히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하고 또 현재 진행중이라 나중 일은 나중에 당해도 되리라. 그런데 어느날 낯선 어린 아이가 날보고 할아버지 라고 부른다. 이상하다. 멈칫하며 생각해 보니까 아 내 나이가 그렇게 되었다. 아이의 말이 현실이다. 진리다. 아, 드디어 남의 일처럼, 다른 세계의 현상으로 골방에 넣어 두었던 일이 내 일이 되어있다.
” 우리의 년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라.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 가나이다. ” 시편 90:10
저승사자가 나의 뒷통수를 휘어 잡는다. 나는 그를 반긴다. 선생님, 수고많으십니다. 그런데 어디로 갑니까? 말이 많군. 그냥 따라와. 가보면 알지.(12월 17일)

48 들개 시리즈
———— 들개 ———–
1

세상 구경 처음하던 순간은 그나마 보통 가정의 성실한 부모를 만나 건강히 자라기 시작했다. 그러나 돌도 되기 전에 불행이 도둑 처럼 밀려오니 아이는 그 운명이고 뭐고 할 것없이 빈 들에 던져졌다. 무슨 저주인가, 무슨 업보였나. 홀어멈은 청춘 과부로 남았으나 다행히 친정이 백여석하는 중농이라 그 곳을 드나들며 아이를 키웠다.…

문영조의 사색 (3)

• 4.19의 의미

동숭동 대학로의 문리대가 먼저 달려갔다. 20분만에 효자동 길에 들어서니 건물속에 진을 치고 기다리던 경찰들이 사정없이 사격하여 수십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그들은 앰블란스에 실려 중앙청 앞길을 지나 안국동과 원남동을 통과하여 창경원 앞 S 대병원으로 앵앵거리며 달렸다. 호송하는 동료들이 피묻은 흰 옷을 흔들며 차옆에 매 달려 위급 상황을 알렸다. 그 뒤로 계속 밀고 효자동길로 들어 선 그룹은 남산의 D대학이었다. 그들은 길 옆에 널려있던 하수구용 시멘트 구조물을 굴리며 청와대로 돌진해 들어갔다. 다시 그들 뒤를 멀리 한강 쪽에서 달려온 C대학이 받쳐주었다. 수많은 희생자가 그 세 대학을 중심으로 생겨나니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대학들이 몰려들어 광화문광장에 북적일 때는 경찰들도 달아난 후였다.

× × ×

문제는 혁명 이후 였다. 처음 경험한 혁명이 성공하여 눈앞에 펼쳐지는 기이한 현상에 젊은이들의 흥분하는 모습들이 도처에서 분출되기 시작했다. 대학들은 경쟁하듯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되지도 않을 요구 조건을 내 세우며 중구난방으로 외쳤다. 눈뜨면 데모요 행진이요 구호 외침이다. 어깨동무로 판문점으로 달려가서 북쪽 학생들과 대화 하여 통일하자는 대학들도 나왔다. 그런 것은 남쪽 정부가 안정되고 질서가 회복된 후에 요구해도 시의적절할지 의문되는 민감한 문제였다. 또다른 문제는 책임 내각제 총리인 장면이 위급 상황 때마다 결단을 내릴 생각은 아니하고 숨어 다니기에 급하고 청와대에 상징적으로 대통령직에 있던 윤보선은 이리갔다 저리 붙었다 시계 추 모양으로 처신하니 정치 군인 하이에나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기 시작했다. 결국 식은 죽 먹듯이 낼름 악귀들의 손에 나라 전체가 먹히고마니 과연 죽쒀서 개줬다.억울하게 알면서 당한 꼴이다. 그러나 4.19정신은 1987년에 드디어 계승되며 민주의 여명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걸리고 부끄러운 세월도 겪어가며 투쟁 끝에 얻은 문재인 정권이 성공하여 한반도에 평화가 들 불처럼 퍼지기를 힘 쓸 일만 남았다.

• 대형교회
어느 교회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강조하면 이 시대의 교인들은 모두 다 집으로 가 버릴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깨끗한 양심을 지니고 사십시다. 돈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좋은 일이 있어도 뒤에 서는 여유를 가집시다. 이웃을 도우며 봉사와 희생하며 즐깁시다. 여러분, 주님은 기득권자나 부자들의 오만을 싫어합니다. 넓고 큰 길보다 좁고 거친 길을 찾아 참 보물을 얻어 가집시다. 이럴 경우 교회당은 텅텅 비고 말 것입니다.

× × ×

그래서 요즘은 성경의 예언대로 거짓말을 슬쩍 꾸며서 이것 저것 적당히 섞어 아름다운 요리를 차려줍니다. 여러분, 주님은 우리를 위해 고통을 당했으니 우리는 평안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주님은 가난한 몸으로 먼지 길을 다니셨으니 우리는 깨끗한 환경에서 부를 누르면서 잘 살아야 됩니다. 십일조 내면 하늘 창고에서 여러분 금고로 직접 부어 주실 것입니다. 부자로 살다가 축복받고 구원 받는것이 이 교회의 최종 목표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선언하고 더해서 신비스런 모습과 이상한 행동으로 연출하면 만사 오케이가 되는 것입니다. 구름처럼 모여듭니다.

× × ×

무서운 코로나19의 공포가 지구 전체를 대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왜 나타났을까. 거짓과 사악을 미워하시던 주님은 많은 대형교회와 그 추종자들을 모른 척하신지 오래되었습니다.…

문영조의 사색(2)

문영조 장로께서 교인 대화방에 올리는 사색의 두번째 모음입니다.

구토 (14)

서양인들이 그간 동양을 앞선것은 몇몇 이유가 있다. 영국과 불란서의 민권투쟁으로 얻어낸 자유, 갑을의 계급 완화, 교회와 문학에서 젖은 성경문화등이다. 우리는 몇걸음 가다 서고 다시 뒤로 밀리고 하며 미적 미적 세월을 보냈다. 잘 싸우는 장군을 불러서 절반 죽여놓고 백의종군 시키고 해방 후에는 서방 아이들이 쓰다버린 찌꺼기 이념들을 하나씩 끼고 남북이 싸우고 대립하니 가관이 따로 없다. 함석헌은 이 현상을 뒷간의 파리와 구데기로 비유하며 한숨지었다. 드디어 때는 왔다.상식이 통하는 세상, 억지없는 사회가 오면 명석한 배달들은 감히 따를 자가 없으리라.
미국이 종전 선언을 미적거리는 이유는 세계 요소 요소에 폭탄을 장치해놓고 언제든지 자기들이 원할 때 공격이 가능하다는 전략을 포기하지 못하겠다는데 있다.우리의 운명을 그들에게 맡기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이다. 사활이 걸린 일이다. 살길을 찾자. 우선 원자탄을 보유한 한반도에 남의 간섭을 깨끗하게 제거한 독립 국가의 모습이 참으로 좋다. 미국은 극동문제를 자국의 이익 유무와 연계해 접근할 것이요 그것 또한 신제국주의의 자연스런 모습이다. 그러나 우리는 다를 수 밖에 없다. 코 앞에 닥친 사활의 문제요 이대로 후손에게 넘겨 줄 수 없는 숙제다. 2020년 7월 초, 박지원, 이인영,이종석이 들어섰다. 이 친구들 제법 한가닥 하던 사내들이다. 생즉사 사즉생 이다. 인생 짧고 굵게 한번 살아 보는 거다. 금강산과 개성은 우선 열고 볼 일이다. ” 엄니, 이 사람 임신했어요. 우리 허락해 주세요. 미안하지만. ” 이 이론이 교회 길동무회의 비공식 대미 전략으로 상정 된 바 있습니다만 통과는 보류 상태다. 남쪽은 기막힌 외교술로, 북쪽은 시시때때로 공갈과 로켙쇼로 성동격서하면 겁쟁이 키다리가 부자 몸조심하며 뒷걸음칠 때가 오리라 믿는다. 명치에 걸린 것은 구토로 해결하는 것이 훨씬 상쾌한 법이다.

잡초 (15)
교회 누이로 통하는 혜정이는 말기 암환자다. 6개월 남았다는데 벌써 3개월이 지났다.
교회당 맨 앞 줄에서 한 줄 뒤에 앉아 예배를 본다. 설교를 듣는 중 고개가 몇 번이고 앞으로 꺽인다.
남편 이장로가 45도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 혹시나 쓸어질가 초 단위로 살핀다.
넷째 칸에 앉은 나는 마음을 다하여 간구한다. ” 주여, 저 분을 살려주세요. 꼭 부탁드립니다. ” 잠잠히 주님을 바라고 주님만을 애타게 찾아라.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
훤칠한 키에 또렷한 이목구비, 심성도 순하디 순한 양같은 누나.
길동무회의에서 그녀는 말했다. ” 다람쥐로 거친들에서 살아온 인생입니다. 내 나이 67세, 꽤 살았지요.”
” 다람쥐가 살다가 큰 짐승에게 잡히기도하고 그러잖아요. 해를 당함이 자연의 순리인데 그냥 잠잠히 순응하고 있어요.
성경 66권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저 담대한 철학, 어느 누구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마음의 평화.
대대로 믿어오던 그녀의 가정에는 목사와 전도사 장로로 병풍처럼 둘려있건만
아, 달반 후에 그녀는 홀연히 떠나고 말았다.
나는 중얼댄다. 나같은 것도 살아있는데, 어찌 잡초는 남겨 놓고 알곡만 거두십니까.
2016년 9월

문재인은 무사한가 (16)

자본+머리+조직+경력+행동.
공룡 카르텔과 정치 검찰이 기레기와 더불어 쓰여진 시나리오를 실천한다.…

문영조의 사색 (1)

동방의 등불.

공자의 평생 소원은 고조선 여행 이었다. 나는 왜 도둑소굴 같은 노나라에 태어나 이 고생이람. 홍익인간이라, 그 이상의 도덕율이 어디 있으랴. 왕검성은 무릉도원,내 생전에 가보고 싶다.살인자는 사형, 도둑은 노비가 되고,살해한 자는 곡식으로 배상한다는 8조법은 단군왕검의 지혜로운 율법. 강산이 수려하여 그 기상도 반듯하다는데. 시간이 지나고 또 지나, 적산과 공장을 이어 받고, 다시 올테니 기다리고 있으라던 일본 사장. 얼떨결에 열쇠를 받은 사환아이는 새 주인이 되고, 부패 권력과 손잡고 시바스 리갈 향기 속에 대 재벌.

현해탄, 달려드는 트럭, 차디찬 감옥에서 살아난 후광 김대중, 야곱처럼 다리 병신이 된다.

IMF 극복, IT산업, 남북화해, 지역주의 폐지, 의약분업, 전 국민 건강보험, 대 일본 문화 개방, 지자체 실시.노무현의 제단에 놓인 향불이 촛불로 퍼지니, 600년 쌓인 불의가 걷히고 정의가 솟아 오르다. 문재인과 180석의 일군들이 쟁기들고 나아간다. 전 세계의 문화와 철학을 이끈다. 21세기 동방의 등불.

사색 1 (토인비)

“선과 정의의 하나님, 맞지만 전지전능하지 못한 하나님이 다. 왜냐하면 전지전능하면 악을 창조하지 말아야 하지 않는가.” 토인비의 말이다.그가 맞다. 그러나 틀렸다. 왜? 시간을 놓쳤다. 100년 안팎의 사건으로 보면 토인비가 맞다. 그러나 더 멀리 보면 하나님은 틀림없이 전지전능하시다. 토인비의 조급함과 한계가 보인다. 의인의 고난을 보고 실망하지 말라. 그의 손자와 소녀들의 의연함을 관찰하라.

사색 2

그들은 미국 의사를 부러워했다. 아니 미국 의사들의 돈에 침을 흘렸다. 김대중은 한국 의사들이 더 살찌기 전에 그러면 못쓴다고 달래며 봉사와 헌신의 기쁨을 심어줬다. 전국민건강보험으로 갈무리했다. 한편 미국은 살찐 의사들이 더 많은 돈을 향해 직진, 움직일 수없는 뚱보가 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처가 뚜렷하게 갈리고 말았다. 사람이 먼저냐, 돈이 먼저냐에 대한 콘씨콴스가 우리 눈 앞에 지금 펼쳐지고 있다.

사색 3

D J 가 부활을 믿은 3가지 이유.
1 겁쟁이 제자들의 생명을 건 회심. 2 간접부활 체험에도 불구하고 처형 직전까지도 전도하던 세기의 천재 바울의 회심.
3 유대인의 거리낌이요, 헬라인의 어리석음의 대상이던 예수교가 세계교회로 발전한 사실.

우리도 그와 같은 비슷한 생각이 있어 부활을 믿기 시작하였지만 그것 말고도 더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 제자들은 부활을 자기들의 눈으로 직접 보고 믿었지만 우리는 전혀 본 적이 없는 것을 믿으니 믿음의 깊이로 볼 때 그 차원이 다르다는 사실이다. 친구여, 어깨를 한 번 펴 봄이 어떠한가.

사색 4 – 심령이 가난한 자-

” 빨리 빨리 “는 과거에는 부작용이 많았지만 근래엔 경제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삼풍 백화점이나 한강다리의 붕괴는 기억하기조차 싫은 사건들이지만 지금은 세멘트와 철근등 건설자료의 급발전으로 얼마든지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다. 미국의 공사를 봐도 한국 에서는 일주일이면 끝 낼 도로공사를 보통 몇 달씩이나 걸리기 일수다. 그들이 게으르거나 기술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매뉴얼에 따라 일을 처리하는 모양이다. 정주영회장의 도전정신과 머리회전은 기가 막힐 정도다. 수많은 실패에서 얻은 산 지식과 밤을 새워 고민하며 창조해 내는 그의 능력은 어느 학자도 따르기 불가능한 순발력의 대변자다.…

포스트 노회찬

A: 노회찬이 4천만원 먹고 자살했다지?
B : 그러게 말이야. 그 사람은 그런 돈에 넘어가지 않을 극소수의 정치인인줄 알았는데

A : 정신없는 정치판과 선거중에 깜박 실수한 거지. 정의, 정의라는 말만으로 돈의 위력에 당할 수 없지
B: 그러니 한국당 친구들이 얼마나 통쾌하겠나? 깨끗한 척 하더니 오히려 위선자들이라고 손가락질 하지 않는가?

A : 1원을 먹으나 만원을 먹으나 먹은 건 같다 이거지
B : 거대 자본의 장기 기획에 걸렸어, 4천만원 이라야 선거 중에 일주일이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게 산화해 버리는 판에 인간의 가장 약한 시간과 장소에서 검은 손을 뻗은 거지.

A : 순간적으로 선을 넘은 거지, 그런 경우에 걸려들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될런지
B : 한국당 애들이야 묘판 자체까 썩은 완전무결한 먹자 판이지.

A : 생각나? MB인수위원회인가 뭔가, 노무현 인계팀에게 호통을 치며 우리가 얼마나 억울한지 너희가 알아! 잃어버린 10년이야 하며 허접대던 모습을.
B : 그것은 10년 동안 공짜 돈에 목말랐다는 고백아닌가? 정치하는 목적이 아부와 부패속에 이권챙기고 부정하는 재미지. 기득권의 타락이 600년을 지배했으니 오죽하겠나?

A : 제일 믿음직하던 노회찬이 저리가 버리니 이 일을 어쩌나?
B : 그래서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블루버드와 버몬트 애브뉴 근처에 있는 어느 진보 교회에서 노의원 분향소를 차려 놓고 뜻있는 인사들이 고별장소를 마련했다니 LA에서는 참 보기 힘든 일이지.

A : 하긴 LA는 진보의 무덤이었지. MB나 근혜 쪽 아니면 사람취급도 못받는 특이한 지역이지.
B : 그래도 샤이 진보는 젊은 층에 꽤 있는 모양이던데, 도대체 드러내 보이질 못하니….

A : 그건 그렇고 앞으로 전개가 궁금한데, 포스트 노회찬은 어찌 전망되나?
B : 자네는 점쟁이 아닌가? 박정희가 군 복귀약속을 저버리고 정권을 꿰 찰 때가 60년대 초반인데 그 때 벌써 그의 처참할 마지막 길을 예언했었지. 또 근혜 당선 직후 LA가 잔치 기분에 쌓여 흥분할 때도 2015년쯤에 결단이 난다고 하여 모두 의심했지만 2016년에 촛불로 쫓겨나는 것을 보고 놀랐지. 제법이던데.

A : 쑥스럽게, 집어 치우고, 그래 정의당이 어찌 되려나 궁금해. 말좀 해보게
B : 그거야 자네 전문분야 아닌가! 어디 이번에도 맞는 말 하는지 들어 보자고

A : 노의원의 죽음은 그 뜻이 크지. 노무현 후의 문재인 정권 등장과 6.13 지방 선거의 진보 승리, 또 도보다리의 기적이 탄생한 것을 보게. 노무현의 피가 헛되지 않고 땅으로 스며들어 다시 부활한 것이 아닌가! 희생의 열매는 꼭 있게 마련이지. 시간이 좀 걸릴 뿐. 마찬가지로 노회찬의 죽음이 무엇을 우리에게 남길 것인가, 간단하네. 정의당의 제일 야당 등극이지. 한국당은 한국 역사 속에서 자취도 없이 사라지고 좀더 근대화된 양당제도의 탄생이 눈 앞에 다가오지 않을까 점쳐 보네만.
B : 글쎄 그렇게까지 될까. 이번에도 두고 보세. 2년 뒤에 총선에서 역사의 변곡점을 넘어서야 할텐데. (문영조) …

한국의 가짜 보수

진정한 보수는 자기 희생에 앞장선다.노불리스 오불리즈를 기뻐 실천하는 무리다. 1.2차세게대전에 제일 먼저 참전하여 평민보다 훨씬 많은 희생을 치른 영국의 귀족들이 참보수다.
첩첩히 쌓여진 고전의 가치를 보전하고 문학,철학,정치의 현대화를 실천하는 영국 지식인들의 자연스런 진리의 발현은 어쩔수 없이 세계문화를 선도한다.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질책당한 바리새파도 대표적인 보수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정직한 헌금으로 자신의 의무를 완수하고 크고 작은 집회마다 정장 차림으로 경건을 지키며, 꾸준한 기도로 자신을 추수리고시정무리 앞에서도 타의 모범을 보였다. “너희의가 서기관과 바리새파보다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못하리라” 이말씀은 예수도 그들의 기초윤리를 인정하는 의미가 있다고 보여진다.
보수는 진보 못지않게 아니 그보다 더 진지한 노력과 자기 관리가 요구되는 집단이다.

한국의 보수는 어떠한가? 우선“종북좌파” 소리를 입에 달고 다닌다. 선한 전통을 이어받기보다 사기,도둑질에 전념한다.그러나지적을 받으면 날카로운 보검을 휘두르며 달려든다. “종북좌빨”, “빨갱이” 등 전가의 보도다.이것 한방이면 모든 허물과 죄악은 거품처럼 사라진다. 머리띠 두르고 태극기까지 휘두르면 완전무장이다.신분상승이 순식간에 이루어지고 애국자로 변신하게 된다.
교회의 지도자가 되고 하늘의 축복받은 자로 자타가 인정한다.가롯유다는 은삼십을받고 예수를 팔았지만 곧 후회하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었다.

한국의 자칭보수는 도둑질과 증거말살과 빨갱이 만들기와 거짓증언까지 인간 최악의 죄악들을 다모아놓고 굿판을벌린악마들의 두목이다.
이미 인간이기를 포기한 가짜 보수다. 한마디로 고급 양아치가 되어버렸지만 그 사실을 자신도 주위도 알수가없다.
왜?그의 입에는 “저놈좌파빨갱이야”가 거침없이 붙어다니며 그를 동행하면서 밀어주니까.
천행인지 촛불 혁명으로 새정부가들어섰다.혼신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한국은 미래가없다.
마지막 기회다.특히 종교 사기꾼을 멀리하고 누적된 600년의 해악을 청산하라.
그래야 그대도 그대의 후손도 살아나고 나라도산다.…

비구승

잿빛 승복속에 같힌채 출구를 잊은 육체 속 춤추는 핏물.
이름도 없고 모양도 없고 냄새도 없고 색깔도 없는 도, 도라는 물건, 보일듯 잡힐듯 하지만 그때마다 빈 손이다.
웬 윤회는 그리 빠른지 30이 되니 급하고 허무하다.
깨치기만 하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더니, 천재들의 이야기인가. 범부는 시간만 보낸다.
일회밖에 배당되지 않은 청춘을 적막한 산속에서 장사 지내고 있다. 중얼거리는 언어마다 죽은 언어다. 그 뜻을 알리가 없다.
선승들이 그때 그때 허접한 마음을 뱉어내서 생긴 죽은 언어, 사어들, 계면적어 터뜨린 공허의 언어 모듬 접시다.
아! 너무나 허무하다. 생피처럼 뚝뚝 떨어지던 그 허무의 언어, 그 절망의 언어들이 배암처럼 내 몸둥이를 휘감고 있구나.
출구를 못 찾고 펄떡이는 피의 고뇌를 누가 알리오. 새벽마다 힘차게 발기하는 성기와도 같은 젊은 비구승의 번뇌를 누가 알리오.
석가라는 종교의 천재가 꿈꾸던 부처의 나라, 불국토. 모든 번뇌와 고토잉 끊어진 경지,
불교 최고의 이상사회가 불국토였지만 위대한 자의 마지막 망상은 아니었을가? 비구승은 가부좌를 풀고 하산한다.
동네 거지들 모아 발이라도 씻어 줄가 보다. 고독의 사어들이여, 안녕.…

개성공단

문영조

통일의 방법은 하나다. 개성공단이다. 더하여 해주공단, 원산조선소로 늘려져야 한다. 간단히 햇볓이다. 사람들은 주장한다. 그곳에서 번돈으로 대량살상 무기제조 한다고. 그래서? 모든 관계를 중단시키면 핵무기, 유도탄을 그만 만들것인가? 개성공단의 철수로 북이 받는 재정손실은5% 정도로 95%의 돈으로 계속 그들의 길을 갈 것이다. 300만이 굶어 죽어도 꿈적않는 정권이 인류사에 있었나? 무슨 고난이 있어도 핵무기 개발을 계속 할 것이고 이미 10개 이상의 업그레이드 무기를 갖추고 있다.

통일 시나리오에는 3가지가 있다.

첫째, 스스로 궤멸이다. 70년을 버틴 정권이다. 희망사항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남쪽은 나라를 팔아먹어도 40%의 지지층이 버티는 썩은 보수가 있다. 북은? 80%이상의 절대 지지층이 그들의 세습에 운명을 걸고 충성한다. 남쪽은 박정희를 따르는 무리들이 그를 반신반인으로 모시고 비는 형편이지만 북은 80%이상이 출생부터 교육받은대로 김씨네는 바로 살아있는 신 그 자체이다. 누가 그를 뒤엎으리오. 왜 70년을 버티는지 그 비밀이 바로 여기에 있다.

남과 북이 모두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600년의 머슴살이 후손들이 몸에 밴 비굴함이 그들의 피속에 맥맥히 흐르고 있다. 전두환때의 한심한 굴종을 자랑하는 부류를 인구의 몇 퍼센트가 기억하는가? 태반이 아직도 기득권을 유지하며 갑질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조그마한 정의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자신의 손으로 자기운명을 저울질하며 개척할 인간다운 인간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둘째, 북진통일론이다. 어떻게 북진하겠는가? 그 기나긴 세월에 큰소리는 혼자 치면서 손톱만한 땅이라도 북쪽 땅을 밟아 보았는가? 헛소리다. 총검을 만져보지 못한 자들이 더 목소리를 높이노니 그 무서운 결과를 모르기 때문이다.

셋째, 리비아나 이라크처럼 미사일로 심장부를 선제 공격하는 것이다. 매우 가능한 효과적 방법으로 두어번 성공한 사례도 있다. 물론 미국의 주도로 공격하는 것이리라. 그러나 이것을 지켜보고 있을 러시아와 중국인가? 한 시간이면 북으로 진격하여 안정시키고 말 것이다. 또한 그들이 당하고만 있을까? 혹독한 댓가도 견뎌야 한다. 가능한 이야기인가?

첫째방법은 스스로 무너져도 중국이 몇시간안에 진주한다, 어떠한 미국의 위협에도 그들은 단호할 것이다.

둘째방법은 북진인데 택도 없다는 것을 누구나 알 것이다. 전쟁은 일주일만에 600만명의 사상자가 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셋째방법은 심장부 선제 타격이라지만 첫째와 마찬가지로 중.러의 즉각 개입이다.

셋다 완전 실패이다. 햇볓정책으로 자유과 자본을 유입시키므로 개성, 해주, 원산으로 진주하여 10년간 한 지붕 두 식구로 살며 중립국가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강대국의 개입이 불가능한 유일한 길이다. 이것이 아시아 최고 천재가 발명한 기막힌 통일방법이다. 살길은 하나다. DJ의 햇빛정책이다. 소돔과 고모라의 불길을 피하고 살아남을 마지막 기회이다. 빵갱이, 종북좌파를 뇌까리며 낄낄대는 자는 뿌린대로 거둘 것이다. “우리가 남이가”를 되뇌는 건달들의 종착지는 해골 골짜기다. 정신 바짝 차리고 나 자신과 후세와 나라를 살릴때다. 기억하시라. 햇볓정책이 오직 유일한 해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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