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길동무 헌신예배로 드립니다. 말씀을 맡은 윤길상 목사께 감사드립니다. .
* 예배 중에 길동무 선교를 위한 헌금 순서가 있습니다. 주일 헌금과는 별도로 드려주시기 바랍니다.
* 오늘 특송을 맡은 신은미 교우께 감사드립니다.
* 친교 시간 후에 ‘싱가포르 회담 이후 남북미 관계를 전망한다’는 주제로 토론회를 갖습니다.
* 어제 홈리스 급식 봉사에 함께 한 교우들께 감사드립니다.
* 어제 두나미스 회원들은 오순선 교우 가정에서 즐거운 친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 김현출 교우 가정 한국으로 귀국합니다.
* 서명삼 교우 이화여대 교수 부임을 위해 한국으로 귀국합니다.
* 조예진 교우는 2개월 동안 연세대학교에서 연수를 갖습니다.
* 평화서당 : 28일(목) 오후 7시
* 오늘 pro 1017 flower는 윤제니 권사께서 헌화했습니다.
* 오늘 점심은 길동무에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자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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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나온 가요 ‘가거라 삼팔선아’(이부풍 작사, 박시춘 작곡, 남인수 노래)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절 산이 막혀 못오시나요, 물이 막혀 못오시나요, 다같은 고향 땅을 가고 오련만남북이 가로막혀 원한 천리길, 꿈마다 너를 찾어 꿈마다 너를 찾어 삼팔선을 탄한다(헤맨다).
2절 꽃필 때나 오시려느냐 눈올 때나 오시려느냐 보따리 등에 메고 넘든 고개길 산새도 나와 함께 울고 넘었지 자유여 너를 위해 자유여 너를 위해이 목숨을 바친다.
3절 어느 때나 터지려느냐 어느 때나 없어지려느냐 삼팔선 세 글자를 누가 지어서 이다지 고개마다 눈물이던가 손모아 비나이다 손모아 비나이다 삼팔선아 가거라
1947년 이라는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가사입니다. 어느 한쪽을 원망하지 않고 분단상황을 슬퍼하는 이 가사가 이승만 정부의 미움을 샀을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정부는 1절 마지막 ‘헤맨다’가 월북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개사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작사가 이부풍이 창작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잠적하자 결국 작사가 반야월이 ‘헤맨다’를 ‘탄(嘆)한다’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또한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 가사가 포함된 2절도 본래 곡에는 없었으나 이데올로기적 의도를 담아 나중에 삽입한 것이라고 합니다.
슬픈 이야기지만 뒤집어 생각해 보면 예술가들에게 이런 용기라도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960년 김수영 시인은 ‘김일성 만세’라는 시를 썼습니다.
“김일성 만세, 한국의 언론자유의 출발은 이것을 인정하는 데 있는데 이것만 인정하면 되는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한국 언론의 자유라고 조지훈이란 시인이 우겨대니 나는 잠이 올 수밖에”
(조지훈 – 청록파 시인)
언제부턴가 사상의 자유는 사라지고 통일을 이야기하면 죽거나 투옥당하는 시대를 거치면서 자기 검열은 더 심해졌습니다. 이 시절을 견디면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방을 악마화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어둠의 시대를 끝낼 때가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2018년 6월 24일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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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교 시간 후에 각 신도회 별로 성경공부 모입니다.
* 다음 주일 예배는 길동무 헌신예배로 드립니다.
* 홈리스 급식 봉사가 이번 토요일(23일)에 있습니다. 식사 준비는 오전 5:40부터 교회에서 합니다. 급식 봉사는 교우들의 제단의 꽃 헌금으로 준비됩니다.
* 홈리스 급식 봉사가 끝난 후 오전 8시부터 교회에서 한국 멕시코 월드컵 경기를 함께 응원합니다.
* 23일(토) 오후 5시 오순선 교우 가정에서 두나미스 모임 갖습니다. 교회 3: 30 출발
* 내일(18일)부터 7월 27일까지 6주간 Apple Tree 여름학교가 우리 교회를 사용합니다.( 월~금, 오전 8시~오후 4시)
* 평화서당 : 21일(목) 오후 7시
* 어제 두나미스 산악회에 모두 14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 오늘 pro 1017 flower는 한정환 교우께서 헌화했습니다.
* 오늘 점심은 한정환 교우께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자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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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시간으로 내일 있을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 친교 시간 후에 각 신도회 모입니다.
* 평화서당 : 14일(목) 오후 7시
* 두나미스 산악회 : 16일(토) 오전 7시 교회에서 모입니다.
* 오늘 pro 1017 flower는 정명기 김보경 집사 가정에서 헌화했습니다.
* 오늘 점심은 김현출 교우 가정에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두나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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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일정을 참고하십시오.
아버지 주일(17일) 홈리스 급식(23일,토) 길동무 헌신 예배(24일)
* 신도회별 성경공부 : 1: 15
* 운영위원회 : 3시부터 소예배실
* 6월 성경읽기표가 나와 있습니다.
* 평화서당 : 7일(목)
* 김인숙 장로께서 지난 5월 29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친교실에 추모의 장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평화서당 : 24일(목) 오후 7시
* 6월에 생일 맞은 교우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빕니다.
채혜자(13일)
* 오늘 점심은 성기욱 김희정 집사 가정에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청년 you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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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 장로교회에서 지난 세족 목요일에 행한 김준하 군의 설교입니다.
special services- Maundy Thursday 25분 40초부터
이렇게 큰 교회는 전업 홈페이지 관리자가 있을 터인데도 두 달만에 설교를 올리니 우리 교회에서 용호 장로에게 ‘늦게 올린다고 뭐라 하면 안되겠구만’
http://www.fpcberkeley.org/avms.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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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영된 저예산 한국 영화 ‘소공녀’(전고운 감독, 이솜, 안재홍 주연)를 보았습니다.
배우 이솜이 맡은 여주인공 미소는 대학시절 밴드 활동을 통해 열정을 불살랐지만 대학 졸업 후 마땅한 취업자리도 없어 가사 도우미일을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캐릭터입니다.
옥탑방 월세를 낼 돈 조차 없게 되자 집을 나와 이 친구 저 친구 집에서 잠동냥을 합니다. 하지만 미소에게는 버릴 수 없는 두 가지 취향이 있는데 담배와 위스키입니다. 담뱃값이 올라도 끊을 수 없고 일을 마친 후에 위스키 바에 들러 한 잔 마시는 그 생활은 미소를 지탱하는 힘입니다.
하룻 밤 재워준 대학시절 친구들은 한마디씩 합니다. “그렇게 돈 없어 쩔쩔 매면서 담배 좀 끊어라!”.
영화 대사에는 안 나오지만 주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네 주제에 무슨 위스키냐, 그렇게 술이 좋으면 멸치에 깡소주나 마실 것이지!”
영화의 주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누구도 훼방놓을 수 없는 자기만의 취향이 있으니 청춘’인 겁니다.
돈도 없는 주제에 ‘담배와 위스키’는 비정상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집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젊음을 투자하는 인생은 과연 정상일까요?
다른 사람 보다 앞서 가기 위해 젊음을 낭비하는 삶의 방식은 정상일까요?
타인의 삶의 방식을 놓고 정상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요.
결국 미소는 젊은 나이에 머리가 희어지는 병을 고치기 위해 먹던 약도 돈이 없어 끊고 머리가 백발이 되었지만 자신의 취향은 지키면서 한강변에서 텐트를 치고 생활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백발이 되어도(훗날 나이가 들어도) 이 젊음의 취향은 버리지 않겠다는 은유입니다.
이 영화는 요즘 젊은이들의 아픔과 개성을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입니다. 그런데 저는 갑자기 이 영화가 요즘의 시국과 얽혀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북한을 향한 관용구 중 하나인 ‘정상국가’ 라는 말을 들으며 한 나라가 가진 고유한 생존 방식을 놓고 누가 감히 정상 비정상을 말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청춘 영화가 이념 영화로 해석되는 현실, 영화는 참 오묘한 분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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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삼위일체 주일입니다. 삼위 하나님의 협력의 사역이 남북미 세 주체에게도 작동하기를 기도합니다.
* 예배 중에 성찬식이 있습니다. (성찬위원 정명기 김보경)
* 친교 시간 후에 도마복음 강해 세 번째 시간이 있습니다.
* 다음 주에 운영위원회 모입니다.
* 김인숙 장로께서 마지막 이별을 준비중입니다. 많은 기도부탁드립니다.
* 두나미스 산악회는 어제 Chantry Flat을 함께 등반했습니다(13명 참석). 앞으로 매월 마지막 토요일마다 정기 등반을 하기로 했습니다.
* 평화서당 : 31일(목) 오후 7시
* 졸업 : 성세현군(EL Camino College)
* 오늘 점심은 오순선 교우께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길동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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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설계자들(김건우)’이라는 책은 대한민국이 어떤 사상적 기초위에서 형성되어 왔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1948년 실질적인 남북분단과 한국 전쟁 이후 진보 좌익 세력은 대부분 북으로 갔고 남한 지역은 우익 세력들이 새로운 국체를 형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김건우 박사가 분석한 한국 우익의 계보는 김준엽(고대 총장 역임), 장준하로부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은 학병(지식인) 세대인 동시에 목숨을 걸고 학병에서 탈출해 광복군에 합류했고 반공정서가 강했으며 두 분 모두 서북세력(평안도 지역)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진보 진영에서 존경받는 장준하 같은 분, 결국 박정희 정권 당시 의문사를 당할 정도로 민주화 운동을 위해 헌신했던 분도 사실은 우익의 정서를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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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김건우 박사는 이들의 정신적 기초가 된 사람으로는 김교신(김인숙 장로의 시부), 함석헌, 류영모, 유달영(김인숙 장로의 선친)을 거론하고, 개신교에서는 김재준(한신대 설립자) 강원용(경동교회 창립자)과 천주교의 김수환 지학순 등을 우익의 기초를 놓은 사람들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평가와는 사뭇 다릅니다. 위에 거론된 분들은 대부분 진보진영에서 존경받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새가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말이 있듯이 한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좌우가 건전하게 대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한국 사회에서 우는 실종되고 건전한 우를 대표하는 세력들이 빨갱이로 호명되고, 제 나라 독립운동 기념일(3.1절)에 일장기를 흔들고, 미국에 와서 한반도의 긴장을 오히려 부추기는 사람들을 우파 또는 보수라고 부르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설계자들’ 대부분이 기독교인이었다는 점도 우리가 되짚어야 할 부분입니다. 사회 모든 분야가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만이 대한민국을 설계하기는커녕 ‘파괴’하는 세력인 듯 하여 마음이 씁쓸합니다.
(2018년 5월 20일 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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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항상 성령의 감동 아래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빕니다.
* 오늘 예배는 청년회 헌신예배로 드립니다.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기도가 필요합니다. 예배 중에는 청년회 선교 사역을 위한 헌금이 있습니다. 주일 헌금과는 별도로 드려주시기 바랍니다.
* 오늘 설교를 맡아 준 이욱종 목사께 감사드립니다.
* 다음 주일은 삼위일체 주일로 예배 중에 성찬식이 있습니다.
* 평화서당 : 24일(목) 오후 7시
* 김지수 군은 어제 Taft College를 졸업했습니다.
* 오늘 점심은 청년회에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두나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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