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설계자들(김건우)’이라는 책은 대한민국이 어떤 사상적 기초위에서 형성되어 왔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1948년 실질적인 남북분단과 한국 전쟁 이후 진보 좌익 세력은 대부분 북으로 갔고 남한 지역은 우익 세력들이 새로운 국체를 형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김건우 박사가 분석한 한국 우익의 계보는 김준엽(고대 총장 역임), 장준하로부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은 학병(지식인) 세대인 동시에 목숨을 걸고 학병에서 탈출해 광복군에 합류했고 반공정서가 강했으며 두 분 모두 서북세력(평안도 지역)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진보 진영에서 존경받는 장준하 같은 분, 결국 박정희 정권 당시 의문사를 당할 정도로 민주화 운동을 위해 헌신했던 분도 사실은 우익의 정서를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어서 김건우 박사는 이들의 정신적 기초가 된 사람으로는 김교신(김인숙 장로의 시부), 함석헌, 류영모, 유달영(김인숙 장로의 선친)을 거론하고, 개신교에서는 김재준(한신대 설립자) 강원용(경동교회 창립자)과 천주교의 김수환 지학순 등을 우익의 기초를 놓은 사람들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평가와는 사뭇 다릅니다. 위에 거론된 분들은 대부분 진보진영에서 존경받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새가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말이 있듯이 한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좌우가 건전하게 대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한국 사회에서 우는 실종되고 건전한 우를 대표하는 세력들이 빨갱이로 호명되고, 제 나라 독립운동 기념일(3.1절)에 일장기를 흔들고, 미국에 와서 한반도의 긴장을 오히려 부추기는 사람들을 우파 또는 보수라고 부르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설계자들’ 대부분이 기독교인이었다는 점도 우리가 되짚어야 할 부분입니다. 사회 모든 분야가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만이 대한민국을 설계하기는커녕 ‘파괴’하는 세력인 듯 하여 마음이 씁쓸합니다.
(2018년 5월 20일 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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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항상 성령의 감동 아래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빕니다.
* 오늘 예배는 청년회 헌신예배로 드립니다.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기도가 필요합니다. 예배 중에는 청년회 선교 사역을 위한 헌금이 있습니다. 주일 헌금과는 별도로 드려주시기 바랍니다.
* 오늘 설교를 맡아 준 이욱종 목사께 감사드립니다.
* 다음 주일은 삼위일체 주일로 예배 중에 성찬식이 있습니다.
* 평화서당 : 24일(목) 오후 7시
* 김지수 군은 어제 Taft College를 졸업했습니다.
* 오늘 점심은 청년회에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두나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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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오면
문 영 조
나는 4•19혁명이 터지던 때 대학 상급반이었다. 당일 친구들과 어깨동무하고 교정을 떠나 아현동과 서대문을 지나 시청 근처의 옛날 국회의사당 앞에 도착, 잠시 숨을 고르는 동안 한 무리의 청년들이 남대문 쪽으로부터 먼지를 일으키며 우리사이를 뚫고 지나갔다.
그들은 ‘독재타도’‘선거무효’등을 외치며 중앙청으로 직진했다. 흑석동에서 한강다리를 건너 머나먼 거리를 달려온 C 대학이었다. 관성의 법칙인가? 뛰던 걸음을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려 중앙청 앞으로 몰리게 되고 길 옆 정부청사에 포진한 무장경찰들 총격에 그대로 노출되니 그 희생이 수십명에 이르렀다. 이들과 더불어 많은 피해를 본 대학은 서울 문리대와 동국대였다. 동숭동 대학로에 있던 문리대는 제일대로 경무대(지금의 청와대)에 도착하여 많은 피를 흘렸고, 제 이대로 남산의 동국대가 효자동 길로 들어서며 한 키가 넘는 하수도용 둥근 콘크리트를 굴리며 경무대로 돌진하니 그 기세가 마치 탱크부대를 방불케 하였지만 또한 엄청난 희생을 치르게 되었다. 거리상 멀리 떨어져 있던 K 대는 희생자나 사망자가 없었지만 다수 부상자가 있었고, Y 대는 의예과 한 명이 사망하고 또한 부상자가 많았다. 아! 그 순수했던 학생의거, 온 아시아의 대학생들의 가슴을 뭉클케 하며 부러워하게 했던 혁명, 특별한 주동자도 없이 반나절 학생회 간부들의 전화연락으로 일으킨 혁명이었다. 이것은 동시 다발로 일어난 비폭력 민주화 운동으로 인류역사에 3•1운동과 더불어 영원히 기록될 쾌거였다.
과연 4월은 잔인하다
영국시인T.S.Eliot 는 ‘황무지’ (The Waite Land)로 이름을 날렸다.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다.
라일락은 죽은 땅속에서도 밀어 올린다. 우리의 잃어버린 기억과 포기한지 오랜 욕망까지 섞어가며 메마른 흙덩이와 지저분한 자갈밭에서 솟아나는 떡 잎을 보라. 신의 자비 같은 것은 눈 씻고 보려해도 없는 척박한 땅, 황무지에서 새 생명은 솟아난다. 34살에 만든 이시는 그가 왜 영국보다 한국에 태어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우리의 4월의 역사는 과연 잔인했다. 1948년의 4•3제주학살, 1960년의 4•19, 1992년의 L.A 4•29 인종폭동, 또 이웃에서 일어난 톈안문 사건도 1976년 4월이었다.
4월이 오면 슬프다. 어깨동무하고 뛰어갈 때 박가는 6척 거구였다. 올려 걸친 바른팔이 불편했지만 그대로 1시간여를 참았다. 왼쪽의 장가는 그 순한 얼굴로 나를 힐긋힐긋 쳐다보며 미소를 보냈지.재작년 방문 때 키다리 박가가 저 세상으로 가 버렸단다. 몰려오는 추억과 슬픔이 온 몸을 감싸왔다.
이제 4월은 새롭게 기어될 것이다. 잔인하고 슬프던 4월은 어디로 가고 봄 빛이 찬란하다. 날아 갈 것 같은 봄 처녀의 들뜬 마음이다. 심장이 기뻐 뛰는 듯하다. 70년 만의 봄 소식, 판문점 도보다리와 나무소리, 새 소리, 꽃보다 더 아름다워지기를 모두가 바라마지 않는 두 인간의 움직이는 입술과 애절한 눈동자 그러나 감각으로 전해오는 ‘평화’, ‘평화’라는 듀엣에 봄바람과 새소리가 협주하는 광경, 앞서 간 두 선배가 뿌리고 가꾼 나무에 열매가 영글참이다. 그렇다. 4월은 잔인하다. 그러나 잔인 속에 솟아나는 평화가 참 평화다. T.S.Eliot, 그는 참을성이 부족했다. 최소한 70년은 기다렸어야지. 아! 4월, 이제부터는 그 이름이 평화다. 그 이름 평화, 달고 오묘하지 아니한가?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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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어머니 주일입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 오늘은 자녀들이 어머니들을 위해 외부 식당에서 음식을 대접합니다.
* 다음 주일은 청년회 헌신 예배로 드립니다.
* 도서관에 새 책이 들어 왔습니다.
* 평화 서당 : 17(목) 오후 7시
* 이욱종 목사는 어제 Claremont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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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의 말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태 18:3)
* 5월의 기도제목
평화의 교회 교우들이 모두 건강하고 복된 삶을 살 수 있도록 / 평화의 교회 부흥을 위해 / 북미간의 대화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 교우들의 건강을 위해 / 자져들이 평화로운 세상에 살 수 있도록
*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차세대들에게 평화를 전해주는 어른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5월 성경읽기표가 나왔습니다.
* 친교시간 후에 각 신도회 별로 성경공부 모입니다.
* 이번 주 평화서당(10일)에서는 김동문 목사를 강사로 이슬람 세계의 현황에 대해서 강의를 듣습니다.
* 다음 주 점심 식사는 우리의 자녀들이 외부 식당에서 어른들을 대접합니다.
* 어제 두나미스 회원들은 등산을 다녀 왔습니다.
* 정명기 집사 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 오늘 pro1917 flower는 윤제니 권사께서 헌화했습니다.
* 오늘 점심은 김현진 조언정 집사께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청년 you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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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일정을 참고 하십시오.
어린이 주일(6일) 어머니 주일(13일) 성령강림주일 청년부 헌신예배(20일) 삼위일체주일, 성찬식(27일)
* 오늘 운영위원회 모입니다. 오후 3시.
* 친교 시간 후에 도마복음 강해가 있습니다.
* 평화서당 : 3일(목) 오후 7시
* 5월에 생일맞은 교우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빕니다.
한수잔(2일) 신영균(3일) 박신화(11일) 오영화(13일) 성세현(18일) 구용숙(20일) 고성은(28일) 김준하(29일) 김현진(30일)
* 오늘 점심은 김은숙 장로 가정에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목회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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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침 기도회가 24일(화)부터 26일(목)까지 오전 6시 30분에 교회에서 열립니다. 화요일 설교 : 최재영 목사 수요일 설교 : 김동일 목사 목요일 설교 : 김기대 목사
* 오는 27일(한국시간) 열리는 남북회담의 공동으로 시청하려는 교우들은 26일(목) 오후 5시까지 교회로 오면 됩니다.
* 다음 주 친교 시간 후에 도마복음 강해가 있습니다.
* 다음 주 운영위원회 모입니다.
* 오늘 점심은 주방팀에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길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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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교 시간 후에 각 신도회별로 성경공부 모입니다.
* 이번 주 평화서당에서는 서명삼 박사를 강사로 특강을 갖습니다. 19일(목) 오후 7시 / 한국 (보수) 개신교의 지형 그리기: 종교사회학적 관점에서
* 세월호 4주기입니다. 아직도 진상규명이 되지 않고 있는 현실에 함께 아파하며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이만섭 전도사 가정 여행중입니다.
* 오늘부터 점심시간에 물은 셀프 서비스입니다.
* 오늘 pro1917 flower는 윤제니 권사께서 헌화했습니다.
* 오늘 점심은 정명기 김보경 집사 가정에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자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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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교 시간 후에 각 신도회 모입니다.
* 평화서당 12일(목) 오후 7시
* 지난 주간 부활헌금에 함께 한 교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4월 제단의 꽃 당번은 백유리스 교우입니다.
* 오늘 점심은 성가대에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두나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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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부활의 기쁨이 모든 성도들에게 가득하기를 빕니다. 예배 중에 성찬식과 부활절 특별헌금이 있습니다.
* 오늘 친교시간 후에 두나미스회 주최로 신영순 선교사를 모시고 평창 패럴림픽과 북한 장애우 현황에 대한 선교 보고를 가집니다.
* 4월 성경읽기표가 나와 있습니다.
* 평화서당 : 5일(목) 오후 7시
* 4월에 생일맞은 교우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빕니다.
고성하(4일) 조예진(10일) 정하은(14일) 김희정(16일) 김민하(21일)
김인숙(23일) 정성하(28일)
* 오늘 부활주일 제단의 꽃은 성기욱 집사 가정에서 헌화했습니다.
* 오늘 점심을 준비한 길동무회에 감사드립니다. (설거지 청년 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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