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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Archives: 자유게시판(공개)

문영조의 사색(5)

사색 ( 61 )

——– 흡연자 구하기 ——-

302호실, 30명이 농성중이다. 하필 문과 대학을 택하여 이 야단이라는 말인가? 그당시 일등 신문이던 ㄷ일보도 ” 교수농성 ” 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사회면에 보도했다. 학생회 간부인 성군이 소식을 전했다. 젊은 교수 한분이 전한 말이다. ” 이봐, 성군, 자네들 우리를 이렇게 내버려 둘건가?
벌써 한달이 지났어. 우선, 리꾸샤꾸가 곪았어.이걸 풀어 주어야 하는데 홀아비 생활에 방법이 없단 말이야. 아마 마누라가 곧 도망갈지도 몰라. 저렇게 내버려두면 일나지. 자네들 우리 사정을 너무 모르체 하는것 아니야? ” 리꾸샤쿠는 작은 주머니란 뜻이다. 참 골치 아픈 일이다. 어찌하랴? 꽉 막힌 이 물길을 뚫어야 할텐데. 몇일을 고민하던 나는 결단의 시간이 오게되고 그 다음날 전교생의 소집 공고가 대자보로 나갔다.
노천광장을 꽉 채운 학생들은 이미 그동안의 울분을 토해 내며 갑론을박 후 어느새 우루루 몰려가니 곧 총장서리로 있던 언더우드 3세의 화강암 이층 양옥집이다. 결과는 예상한 그대로 완전 파괴되고 누구의
짖인지는 모르게 불을 질러버려 나중에는 시커먼 돌덩이만 앙상하게 드러났다.

× × ×

오래도록 총장하던 용재는 잠시 그 자리를 내려놓고 상하원 합동의장으로 당선되어 나라 민주화 건설에 여념이 없었다. 1960년 4.19후 탄생한 장면 정부는 한창 조국 재건과 민주화 완성에 온 힘을 쏟고 있었다. 그러나 온갖 장애물이 여기 저기 터져 나왔다. 갑자기 쏟아진 자유를 주체하지 못하고 흥분속에 들뜬 학생데모가 끝없이 이어졌다. 또 자유당 정권에 눌려 지내던 각계각층의 요구 사항이 폭팔하니 곧 아비규환, 결국 정치군인들에게 길만 닦아 주는 꼴이 되고 말았다. 학원은 그들대로 새로운 혁신의 꿈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가 다니던 학교도 꿈틀대기 시작했다. 조선 어학회 사건으로 고문 당하던 교수중심의 국내파와 미국 유학파 교수들의 대립에서 학교당국은 국내파를 외면하고 유학파의 손을 드니 반발이 생기게되고 결국 여러명의 이직이 일어나니 80명의 국내파가 반발하며 일어난것이 바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사학분쟁이다. 8명의 유학파와
80명의 국내파 대결이다.

× × ×

마교수는 그 당시 도서관장이었다. 학생들은 그를 무서워했다. 그의 눈초리는 첫대면부터 상대를 압도한다. 거기에다 학점도 따기 어렵다. 그의 눈밖에 나면 졸업하기가 힘들 정도다. 더하여 차세대 총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험악하던 학원 분규도 수습되고 서대문 형무소에서 험한 꼴을 당하며 갇혀있던 150명의 학생들도 무사히 풀려났다. 같은 편이었던 언더우드 총장서리와 옹고집으로 유명한 이사장 영감의 양옥집들을 절단낸 놈들도 용서해 주었다. 괘씸한 녀석들. 이제는 내 세상이다. 아, 내 앞 길에이런 행운의 문이 열리다니,하늘도 의인의 길을 평탄케 하는구나 하고 그는 쾌재를 불렀다.

× × ×

도서관장실은 총장실보다 더 현대적으로 지어져서 넓직하고 시원하다.들어와 앉은지 5분이 지났을까, 어떤 녀석이 노크도 없이 문을 열고 들어선다. 낯선 얼굴에 인사도 아니하고 무표정으로 뚜벅 거리며 다가오는 것이 몹시 거스린다. 별 놈 다 보겠군하며 대응하려는데 그가 먼저 입을
뗀다.
” 선생님, 부탁이 있습니다. ” ” 그래? 너 누구야? ”
” 예, 저는 학생 자치회 회장입니다. 내 후배 K군이 도서관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선생님께 들켜서 곧 퇴학시킨다고 해서 왔습니다.…

문영조의 사색(4)

——— 맑은 양심 ——–(46)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은 유명합니디. 사람은 의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또하나의 필수 덕목이 믿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얻그제 평소 존경하는 동창생 박군이 한국에서 장거리 전화 통화중 나도 모르게 내입에서 성경이야기가 툭 나오는 바람에 나도 모르게 에쿠 이 친구는 아닌데 하고 후회중, 아니나 다를까 소리내어 웃어 제끼며 하는 말이 나를 당황케 하더군요.
” 아니, 자네는 보통 때는 그렇게 멀쩡하게 이론도 펴고 판단력도 남다른데 어떻게 그렇게 보이지도 증명도 안된 하나님 이야기를 본듯이 떠벌리다니. 아깝도다. 괜찮은 친구 하나를 부분적으로 남아 꽉 막히게 만들다니. 이민 생활이 힘들기는 힘든 모양일세그려. ” 이렇게 놀림을 당하다니. 그러나 그의 말이 내가 젊었을 때 떠들고 다니던 말과 한톨도 틀리지 않으니 이를 어쩌나. 지금와서 천사의 말을 한들, 바울 처럼 멋진 말을 편들 무슨 소용이 있으리요. 이제와서 후회한들 뿌린 씨의 결과는 어김없이 나를 덥쳐 옵니다. 그 친구에게는 더듬거리다가 화제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군은 다른 학교 동문들에게도 이름난 한국의 큰 손으로 H 자동차 전회장의 단짝이기도합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믿음이 없읍니다. 의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나의 생각은 여전합니다.

사색 (47)

——— 가보면 알지 ——–

산다는 것은 정리해 보면 잠자고 하루 세끼 먹고 돈 벌러 갔다가 돌아와 식구와 어울리다가 주말에 문화생활 하고 크고 작은일과 어려운 일 해결하고 또 쉬고 다시 일터로 나간다. 이상이 가장 정상적이고 행복한 소시민의 일상이다. 그러다 어느새 나이를 먹고 새치에 반백이 되다가 백발이 덥쳐온다.
환갑이 되면 아, 내가 나이가 좀 들었군 하고 반신반의하며 어정쩡한 상태로 지내게 되지만 그래도 더 늙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8,90세 노인들이 언제나 우리 주위에 맴돌지만 내가 저 모양으로 변하리라고는 아무도 실감하지 못한다. 그것은 인간의 욕심이 곧 오게될 엄연한 사실과 진리를 외면한 결과이리라. 저 노인들은 나와는 상관 없지.
왜냐하면 나는 현재 젊으니까. 곧 저와같이 될거라고? 그런 애기는 너무 자주 들어서 실감이 안나네. 나는 엄연히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하고 또 현재 진행중이라 나중 일은 나중에 당해도 되리라. 그런데 어느날 낯선 어린 아이가 날보고 할아버지 라고 부른다. 이상하다. 멈칫하며 생각해 보니까 아 내 나이가 그렇게 되었다. 아이의 말이 현실이다. 진리다. 아, 드디어 남의 일처럼, 다른 세계의 현상으로 골방에 넣어 두었던 일이 내 일이 되어있다.
” 우리의 년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라.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 가나이다. ” 시편 90:10
저승사자가 나의 뒷통수를 휘어 잡는다. 나는 그를 반긴다. 선생님, 수고많으십니다. 그런데 어디로 갑니까? 말이 많군. 그냥 따라와. 가보면 알지.(12월 17일)

48 들개 시리즈
———— 들개 ———–
1

세상 구경 처음하던 순간은 그나마 보통 가정의 성실한 부모를 만나 건강히 자라기 시작했다. 그러나 돌도 되기 전에 불행이 도둑 처럼 밀려오니 아이는 그 운명이고 뭐고 할 것없이 빈 들에 던져졌다. 무슨 저주인가, 무슨 업보였나. 홀어멈은 청춘 과부로 남았으나 다행히 친정이 백여석하는 중농이라 그 곳을 드나들며 아이를 키웠다.…

문영조의 사색 (3)

• 4.19의 의미

동숭동 대학로의 문리대가 먼저 달려갔다. 20분만에 효자동 길에 들어서니 건물속에 진을 치고 기다리던 경찰들이 사정없이 사격하여 수십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그들은 앰블란스에 실려 중앙청 앞길을 지나 안국동과 원남동을 통과하여 창경원 앞 S 대병원으로 앵앵거리며 달렸다. 호송하는 동료들이 피묻은 흰 옷을 흔들며 차옆에 매 달려 위급 상황을 알렸다. 그 뒤로 계속 밀고 효자동길로 들어 선 그룹은 남산의 D대학이었다. 그들은 길 옆에 널려있던 하수구용 시멘트 구조물을 굴리며 청와대로 돌진해 들어갔다. 다시 그들 뒤를 멀리 한강 쪽에서 달려온 C대학이 받쳐주었다. 수많은 희생자가 그 세 대학을 중심으로 생겨나니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대학들이 몰려들어 광화문광장에 북적일 때는 경찰들도 달아난 후였다.

× × ×

문제는 혁명 이후 였다. 처음 경험한 혁명이 성공하여 눈앞에 펼쳐지는 기이한 현상에 젊은이들의 흥분하는 모습들이 도처에서 분출되기 시작했다. 대학들은 경쟁하듯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되지도 않을 요구 조건을 내 세우며 중구난방으로 외쳤다. 눈뜨면 데모요 행진이요 구호 외침이다. 어깨동무로 판문점으로 달려가서 북쪽 학생들과 대화 하여 통일하자는 대학들도 나왔다. 그런 것은 남쪽 정부가 안정되고 질서가 회복된 후에 요구해도 시의적절할지 의문되는 민감한 문제였다. 또다른 문제는 책임 내각제 총리인 장면이 위급 상황 때마다 결단을 내릴 생각은 아니하고 숨어 다니기에 급하고 청와대에 상징적으로 대통령직에 있던 윤보선은 이리갔다 저리 붙었다 시계 추 모양으로 처신하니 정치 군인 하이에나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기 시작했다. 결국 식은 죽 먹듯이 낼름 악귀들의 손에 나라 전체가 먹히고마니 과연 죽쒀서 개줬다.억울하게 알면서 당한 꼴이다. 그러나 4.19정신은 1987년에 드디어 계승되며 민주의 여명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걸리고 부끄러운 세월도 겪어가며 투쟁 끝에 얻은 문재인 정권이 성공하여 한반도에 평화가 들 불처럼 퍼지기를 힘 쓸 일만 남았다.

• 대형교회
어느 교회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강조하면 이 시대의 교인들은 모두 다 집으로 가 버릴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깨끗한 양심을 지니고 사십시다. 돈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좋은 일이 있어도 뒤에 서는 여유를 가집시다. 이웃을 도우며 봉사와 희생하며 즐깁시다. 여러분, 주님은 기득권자나 부자들의 오만을 싫어합니다. 넓고 큰 길보다 좁고 거친 길을 찾아 참 보물을 얻어 가집시다. 이럴 경우 교회당은 텅텅 비고 말 것입니다.

× × ×

그래서 요즘은 성경의 예언대로 거짓말을 슬쩍 꾸며서 이것 저것 적당히 섞어 아름다운 요리를 차려줍니다. 여러분, 주님은 우리를 위해 고통을 당했으니 우리는 평안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주님은 가난한 몸으로 먼지 길을 다니셨으니 우리는 깨끗한 환경에서 부를 누르면서 잘 살아야 됩니다. 십일조 내면 하늘 창고에서 여러분 금고로 직접 부어 주실 것입니다. 부자로 살다가 축복받고 구원 받는것이 이 교회의 최종 목표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선언하고 더해서 신비스런 모습과 이상한 행동으로 연출하면 만사 오케이가 되는 것입니다. 구름처럼 모여듭니다.

× × ×

무서운 코로나19의 공포가 지구 전체를 대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왜 나타났을까. 거짓과 사악을 미워하시던 주님은 많은 대형교회와 그 추종자들을 모른 척하신지 오래되었습니다.…

문영조의 사색(2)

문영조 장로께서 교인 대화방에 올리는 사색의 두번째 모음입니다.

구토 (14)

서양인들이 그간 동양을 앞선것은 몇몇 이유가 있다. 영국과 불란서의 민권투쟁으로 얻어낸 자유, 갑을의 계급 완화, 교회와 문학에서 젖은 성경문화등이다. 우리는 몇걸음 가다 서고 다시 뒤로 밀리고 하며 미적 미적 세월을 보냈다. 잘 싸우는 장군을 불러서 절반 죽여놓고 백의종군 시키고 해방 후에는 서방 아이들이 쓰다버린 찌꺼기 이념들을 하나씩 끼고 남북이 싸우고 대립하니 가관이 따로 없다. 함석헌은 이 현상을 뒷간의 파리와 구데기로 비유하며 한숨지었다. 드디어 때는 왔다.상식이 통하는 세상, 억지없는 사회가 오면 명석한 배달들은 감히 따를 자가 없으리라.
미국이 종전 선언을 미적거리는 이유는 세계 요소 요소에 폭탄을 장치해놓고 언제든지 자기들이 원할 때 공격이 가능하다는 전략을 포기하지 못하겠다는데 있다.우리의 운명을 그들에게 맡기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이다. 사활이 걸린 일이다. 살길을 찾자. 우선 원자탄을 보유한 한반도에 남의 간섭을 깨끗하게 제거한 독립 국가의 모습이 참으로 좋다. 미국은 극동문제를 자국의 이익 유무와 연계해 접근할 것이요 그것 또한 신제국주의의 자연스런 모습이다. 그러나 우리는 다를 수 밖에 없다. 코 앞에 닥친 사활의 문제요 이대로 후손에게 넘겨 줄 수 없는 숙제다. 2020년 7월 초, 박지원, 이인영,이종석이 들어섰다. 이 친구들 제법 한가닥 하던 사내들이다. 생즉사 사즉생 이다. 인생 짧고 굵게 한번 살아 보는 거다. 금강산과 개성은 우선 열고 볼 일이다. ” 엄니, 이 사람 임신했어요. 우리 허락해 주세요. 미안하지만. ” 이 이론이 교회 길동무회의 비공식 대미 전략으로 상정 된 바 있습니다만 통과는 보류 상태다. 남쪽은 기막힌 외교술로, 북쪽은 시시때때로 공갈과 로켙쇼로 성동격서하면 겁쟁이 키다리가 부자 몸조심하며 뒷걸음칠 때가 오리라 믿는다. 명치에 걸린 것은 구토로 해결하는 것이 훨씬 상쾌한 법이다.

잡초 (15)
교회 누이로 통하는 혜정이는 말기 암환자다. 6개월 남았다는데 벌써 3개월이 지났다.
교회당 맨 앞 줄에서 한 줄 뒤에 앉아 예배를 본다. 설교를 듣는 중 고개가 몇 번이고 앞으로 꺽인다.
남편 이장로가 45도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 혹시나 쓸어질가 초 단위로 살핀다.
넷째 칸에 앉은 나는 마음을 다하여 간구한다. ” 주여, 저 분을 살려주세요. 꼭 부탁드립니다. ” 잠잠히 주님을 바라고 주님만을 애타게 찾아라.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
훤칠한 키에 또렷한 이목구비, 심성도 순하디 순한 양같은 누나.
길동무회의에서 그녀는 말했다. ” 다람쥐로 거친들에서 살아온 인생입니다. 내 나이 67세, 꽤 살았지요.”
” 다람쥐가 살다가 큰 짐승에게 잡히기도하고 그러잖아요. 해를 당함이 자연의 순리인데 그냥 잠잠히 순응하고 있어요.
성경 66권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저 담대한 철학, 어느 누구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마음의 평화.
대대로 믿어오던 그녀의 가정에는 목사와 전도사 장로로 병풍처럼 둘려있건만
아, 달반 후에 그녀는 홀연히 떠나고 말았다.
나는 중얼댄다. 나같은 것도 살아있는데, 어찌 잡초는 남겨 놓고 알곡만 거두십니까.
2016년 9월

문재인은 무사한가 (16)

자본+머리+조직+경력+행동.
공룡 카르텔과 정치 검찰이 기레기와 더불어 쓰여진 시나리오를 실천한다.…

문영조의 사색 (1)

동방의 등불.

공자의 평생 소원은 고조선 여행 이었다. 나는 왜 도둑소굴 같은 노나라에 태어나 이 고생이람. 홍익인간이라, 그 이상의 도덕율이 어디 있으랴. 왕검성은 무릉도원,내 생전에 가보고 싶다.살인자는 사형, 도둑은 노비가 되고,살해한 자는 곡식으로 배상한다는 8조법은 단군왕검의 지혜로운 율법. 강산이 수려하여 그 기상도 반듯하다는데. 시간이 지나고 또 지나, 적산과 공장을 이어 받고, 다시 올테니 기다리고 있으라던 일본 사장. 얼떨결에 열쇠를 받은 사환아이는 새 주인이 되고, 부패 권력과 손잡고 시바스 리갈 향기 속에 대 재벌.

현해탄, 달려드는 트럭, 차디찬 감옥에서 살아난 후광 김대중, 야곱처럼 다리 병신이 된다.

IMF 극복, IT산업, 남북화해, 지역주의 폐지, 의약분업, 전 국민 건강보험, 대 일본 문화 개방, 지자체 실시.노무현의 제단에 놓인 향불이 촛불로 퍼지니, 600년 쌓인 불의가 걷히고 정의가 솟아 오르다. 문재인과 180석의 일군들이 쟁기들고 나아간다. 전 세계의 문화와 철학을 이끈다. 21세기 동방의 등불.

사색 1 (토인비)

“선과 정의의 하나님, 맞지만 전지전능하지 못한 하나님이 다. 왜냐하면 전지전능하면 악을 창조하지 말아야 하지 않는가.” 토인비의 말이다.그가 맞다. 그러나 틀렸다. 왜? 시간을 놓쳤다. 100년 안팎의 사건으로 보면 토인비가 맞다. 그러나 더 멀리 보면 하나님은 틀림없이 전지전능하시다. 토인비의 조급함과 한계가 보인다. 의인의 고난을 보고 실망하지 말라. 그의 손자와 소녀들의 의연함을 관찰하라.

사색 2

그들은 미국 의사를 부러워했다. 아니 미국 의사들의 돈에 침을 흘렸다. 김대중은 한국 의사들이 더 살찌기 전에 그러면 못쓴다고 달래며 봉사와 헌신의 기쁨을 심어줬다. 전국민건강보험으로 갈무리했다. 한편 미국은 살찐 의사들이 더 많은 돈을 향해 직진, 움직일 수없는 뚱보가 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처가 뚜렷하게 갈리고 말았다. 사람이 먼저냐, 돈이 먼저냐에 대한 콘씨콴스가 우리 눈 앞에 지금 펼쳐지고 있다.

사색 3

D J 가 부활을 믿은 3가지 이유.
1 겁쟁이 제자들의 생명을 건 회심. 2 간접부활 체험에도 불구하고 처형 직전까지도 전도하던 세기의 천재 바울의 회심.
3 유대인의 거리낌이요, 헬라인의 어리석음의 대상이던 예수교가 세계교회로 발전한 사실.

우리도 그와 같은 비슷한 생각이 있어 부활을 믿기 시작하였지만 그것 말고도 더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 제자들은 부활을 자기들의 눈으로 직접 보고 믿었지만 우리는 전혀 본 적이 없는 것을 믿으니 믿음의 깊이로 볼 때 그 차원이 다르다는 사실이다. 친구여, 어깨를 한 번 펴 봄이 어떠한가.

사색 4 – 심령이 가난한 자-

” 빨리 빨리 “는 과거에는 부작용이 많았지만 근래엔 경제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삼풍 백화점이나 한강다리의 붕괴는 기억하기조차 싫은 사건들이지만 지금은 세멘트와 철근등 건설자료의 급발전으로 얼마든지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다. 미국의 공사를 봐도 한국 에서는 일주일이면 끝 낼 도로공사를 보통 몇 달씩이나 걸리기 일수다. 그들이 게으르거나 기술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매뉴얼에 따라 일을 처리하는 모양이다. 정주영회장의 도전정신과 머리회전은 기가 막힐 정도다. 수많은 실패에서 얻은 산 지식과 밤을 새워 고민하며 창조해 내는 그의 능력은 어느 학자도 따르기 불가능한 순발력의 대변자다.…

2020년 부활절 남북교회 공동 기도문

2020 부활절 남북(북남) 기도문
 
생명의 하나님, 우리에게 부활의 복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긴 겨울 속에서도 새 봄을 준비하셨듯이 우리에게도 새 시대를 허락해주시기 간구합니다. 십자가 고난이 부활의 영광을 담고 있는 것처럼 한(조선) 반도의 역경 속에서도 새 역사를 열게 하소서.
 
세계 곳곳에서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습니다. 전쟁과 기아, 기후변화와 전염병 등 천재와 인재가 뒤섞여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불행의 뿌리에 인간의 죄악이 자리 잡고 있음을 고백하오니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한(조선) 반도에 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되었습니다. 동족끼리 총을 겨눈 결과가 얼마나 끔찍한지를 경험했으니 다시는 싸우지 않기 위해 이제는 공식적으로 전쟁을 끝내게 하소서. 종전선언과 평화조약 체결로 이 땅에서 전쟁의 기운은 몰아내고 평화의 기운이 되살아나게 하소서.
 
올해로 6·15 선언이 20주년을 맞이합니다. 이 위대한 선언을 단지 추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함께 살아내게 하소서.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 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는 불가역적 대원칙을 실제로 적용하고 실천하게 하소서.
 
한(조선) 반도의 남북(북남) 관계가 다시 살아나기를 소원합니다. 4·27 판문점 선언으로 한껏 부풀었던 희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들불처럼 타오르도록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워 주소서. 좌절의 침울한 기운을 걷어내고 신선한 새 공기를 한(조선) 반도 전체에 불어넣어 주소서.
 
개성공단 여기저기에 다시금 공장의 불빛이 타오르게 하시고, 인적 끊긴 금강산 골짜기마다 화해의 걸음을 다시 내딛게 하소서. 이산가족의 평생소원을 들어주셔서 감격의 눈물로 이 땅을 적시게 하소서. 비무장지대에서 군사와 무기를 철수하는 평화의 걸음이 이어지고 확산되게 하소서. 정치와 사회 각 분야의 끊어진 교류를 회생시켜 주소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온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과 북이 생명의 안전을 위해 협력하게 하소서. 이로 인해 고통당하는 모든 이들이 속히 회복되므로 우리 모두가 일상의 평온을 찾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부활은 생명·정의·평화의 하나님 나라를 위해 죽임 당한 자의 부활임을 고백합니다. 남과 북의 그리스도인들이 두 손을 맞잡고 지금 여기에서부터 한(조선)반도 희년을 향한 부활의 거룩한 행진을 시작할 수 있도록 주님의 영을 충만히 내려주소서.
 
이 세상 모든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0년 4월 12일
한국기독교 교회 협의회
조선 그리스도교 연맹…

예배를 여는 기도 – 2019 평화를 위한 남북 공동기도문

주님,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100년 전, 일본제국주의의 폭압에 맞서 맨 손으로 대한독립을 외칠 때도 하나였고, 36년 동안의 긴 사슬을 끊고 삼천리 방방곡곡 자유의 함성이 메아리칠 때도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우리는 5천년 동안이나 하나였습니다.

주여, 우리를 하나로 인도하신 그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는 강제로 나뉘었습니다. 그토록 분단의 장벽을 세우지 않고 자유롭게 오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썼지만, 일제로부터의 해방이라는 감격 속에는 분단이라는 커다란 상처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단절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강대국들은 자국의 이익을 좇아 우리의 염원을 외면했습니다. 광복의 은총이 곧 역사의 아픔이 되었습니다.

주여, 다시 하나가 되려고 하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주님, 우리는 간구합니다. 이 땅에서 다시는 전쟁의 시도조차도 일어나지 않게 하시고, 어떤 외세도 무너뜨릴 수 없는 강고한 평화체제를 우리 손으로 만들게 하소서. 강한 나라들이 우리 땅에서 자기 이익을 챙기느라 우리의 평화와 안전에는 무관심하다 해도, 우리끼리 마음과 뜻과 힘 모아 정진하면, 그 어떤 세력도 평화를 향한 우리의 자주 행진을 막아설 수 없습니다.
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스스로 개척해 가는 것임을 되새기게 하소서.

주여, 우리가 하나 되게 하소서. 주님, 남과 북이 서로에게 기대어 살기를 원합니다. 남이 부족하면 북에서 주고 북이부족하면 남에서 주면서 서로 돕고 살기를 원합니다. 남과 북 모두가 행복하고 풍요로운 세상을 건설하기 원합니다. 치열한 세계 경쟁구도에서 남북이 서로 돕는 것만이 살 길이요 미래의 안정과 풍요를 약속하는 상생의 지혜임을 믿습니다. 이 지혜로 너무 오랫동안 닫혀 있는 개성공단을 다시 열게 하시고, 금강산의 절경들을 더 이상 묵히지 않고 다시 찾아 볼 수 있게 하소서. 우리 끼리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에 남의 눈치 보느라 실현 못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남북의 공존공영을 위해 과감히 실행하는 용기를 주소서.

주님, 사랑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세계 곳곳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드리는 기도를 받아 주옵소서. 남북의 민이 서로 웃으며 만나고, 외세의 간섭을 근본적으로 청산하여 온전한 평화를 이루게 하옵소서. 남과 북이 우리 자신의 의사에 따라 나누는 것이 평화입니다.

주여, 우리에게 평화를 내려주소서. 평화의 주님이 주시는 은총을 어떤 세력도 감히 막아서지 못하게 하소서. 우리가 어떤 이유로도 회피하거나 미루지 않게 하소서. 지금 당장 사랑할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의 뜨거운 기도가 우리 마음속에, 그리고 삼천리반도 금수강산 구석구석에 희망의 꽃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주님, 백두에서 한라를 지나는 오늘의 이 기도가 전 세계에 울려 퍼져 지나는 길목마다 남과 북 그리스도인들의 숨결이 평화와 통일의 기운으로 되살아나게 하소서. 평화의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죽음’ 베르나르 베르베르 (도서관 신간)

‘누가 날 죽였지?로 시작해서
‘나는 왜 태어났지?’로 끝이 납니다.
작중의 주인공 추리소설 작가 가브리엘 웰즈는 어느날 아침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어서 영이된 자신을 발견합니다.
인시피트 ‘누가 날 죽였지?’ 로 시작되는 역설의 상상 전개는 넓고 독특합니다. 누군가에 의해 본인이 살해되었다고 믿는 웰즈는 떠돌이 영이 되어, 죽은사람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말하는 건 들을 수있는 영매 뤼시 필리피니의 도움을 받아 저승과 이승을 오가며 자신의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웰즈는 떠둘이 영으로 자신의 죽음의 진실을 찿아 다니던 끝에 자수정이 빽빽이 들어 서있는 연옥에 이르러 죽음의 진실을 알게되고, 환생을 포기하고 저승에서 작가의 길을 계속하는 영으로 존재하게됨에 행복을 노래하며 이제까지 그를 사로 잡았던 생각과 달리 보다 근원적이고 신비로운 질문, 엑스플리시트 ‘나는 왜 태어났지?’에 다다릅니다.

어차피 두려움이고 공포일 수 밖에 없는 ‘죽음’을 희화처럼 읽었고, 죽음이 꼭 두렵기만 한 건 아닐 수도 있겠구나고 희석되는 느낌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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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 그냥 읽을 것이지 낙서하고 줄긋고 못된(?) 버릇이 있어서 다 읽고도 누구에게 빌려준다든지 할 수가 없었는데 이번엔 깨끗합니다. 그래서 교회 도서관에 둡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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