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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대 archives (page 20)

프리모 레비의 자살

채희탁 교우

사람은 왜 자살을 하는가? 지구상의 어느 생물도 자살하지 않는다. 다윈의 진화론에도 어긋나는 행위이다. 자연질서에 반(反)하는 행위이다. 그래서 자살을 인간의 철학적 행위로 설명한다.
한국은 OECD 20개국 중 자살율 1위이다 그것도 여러해연속해서… 보고에 따르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자살한 예가 없었다. 그 혹독하고 비 인간적인 상황에서 40년간 자살은 없었다. 그 수용소에 들어가기 전이나 그 후 나온 뒤에는 있었다.
한국 젊은층의 실업률이 높다고 한다. 실업률과 자살률에 관련성이 있는가?
기독교에서 자살은 금기다. 기독교 신자가 많은 한국에서 왜 자살률이 높은가? 믿음이 굳건하지 못해서? 핑계를 여러 방면에서 찾다가 찾을수 없을 때 자살을 한다고 한다. 그런가?
공자, 맹자 유교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나라에서는 자살을 어떻게 받아드릴 수 있을까?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할 때 자살할 수 있다. 앞으로 무엇인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 자살하지 않는다. 삶의 의미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권력, 명예, 돈 인가? 아니면 무엇이 삶의 의미이며 목표인가?
자살은 아름다운 환상적인 매력일 수 있는가? 그래서 자살의 유혹에서 도망칠 수 없는가? 니체나 사르트르의 자살에 대한 생각은 긍적적이고 Positive한 입장을 취한다. 키에르케고로의 자살에 대한 생각은 부정적이고 강하게 반박한다. 소크라테스는 자살을 긍정하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비판적이다.
자살은 Home Sapience로 진화한 그 진화코스(Evolution course)에서 어긋난 길로 나가는 것이다. 젊은 세대가 암울한 현실 등으로 결혼을 하지 못하면서 한국인의 인구증가가 줄어드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몇 백년 이내에 한국 인구 Zero를 예상하기도 한다. 공동체로서의 한국이라는 국가는 Virtual 실체로서 살아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다.
“174517”프리모레비 묘비에 세겨진 수인번호. 아우슈비츠에서의 내 경험은 내가 받았던 종교 교육중 그나마 남아있었던 것을 일소해 버리는 것과 같았다………. 아우슈비츠가 있다. 그런데 신은 그곳에 있지 않았다. 이런 딜레머의 해결점은 아직 찾지 못했다. 찾고 있지만 찾지 못했다.
프리모레비는 총 14권의 소설, 시집, 평론을 발표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다음의 다섯권이다.
-이것이 인간인가(1947~1958)
-휴전(1963)
-주기율표(1975)
-지금이 아니면 언제?
-익사한 자와 구조된 자
이 다섯권을 첫 작품부터 마지막 작품까지를 읽어보면 방대한 하나의 작품처럼 생각되기도 한다.
그것은 세계전쟁과 대학살이라는 경험을 “인간”자체에 대한 문제제기로 받아들인 인물의대략 40년간에 걸친 사상적인 격투를 그린 이야기 이기도하다
첫 작품인 이 책의 서문에 프리모레비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수용소는 엄밀한 사유를 거쳐 논리적 결론에 도달하게 된 이 세상에 대한 인식의 산물이다. 이 인식이 존재하는 한 그 결과들은 우리를 위협한다. 죽음의 수용소에 관한 이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불길한 경종으로 이해되어야만 할 것이다.
물자부족, 노역, 허기, 추위, 갈증등은 우리의 몸을 괴롭혔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정신의 커다란 불행으로부터 신경을 돌릴 수 있게 해 주었다. 우리는 완벽하게 불행할 수 없었다. 수용소에서 자살이 없었다는게 이를 증명한다. 자살은 철학적 행위이며 사유를 통해 결정된다. 일상의 절박함이 우리의 생각을 다른 곳으로 돌려 놓았다.
우리는 죽음을 갈망하면서도 자살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수용소에 들어가기 전이나 그 후에는 자살할 생각에 가까이 간 적이 있다.…

어머니의 암표 장사 (목회 서신)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에는 어머니의 암표 장사 이야기가 나옵니다. 가난한 집안을 꾸려 나가기 위해 어머니는 이른 아침 부산역에 가서 기차표를 사자고 중학교 1학년 짜리 문재인을 깨웁니다. 사람이 없을 때 표를 미리 사두었다가 나중에 급한 사람들에게 비싼 값을 받고 되파는 암표장사는 제가 어릴 때까지도 기차역이나 극장, 야구장 앞에서 늘 마주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좌판이나 연탄배달을 하던 문대통령의 어머니도 누군가에게 암표장사가 힘도 덜 들고 수입이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었었겠지요.

어린 문재인은 영문도 모른 채 어머니를 따라 꼭두새벽에 몇 킬로를 걸어 부산역에 갔지만 부산역에 도착한 순간 어머니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답니다. 잠도 덜 깬 상태에서 따라 나섰던 문재인은 고픈 배를 움켜 잡고 다시 몇 킬로를 걸어 집으로 돌아왔지만 어머니에게 그 이유를 묻지 못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야 그 때 왜 그러셨냐고 물었더니 “듣던 거와 다르더라. 못하겠더라.”고 했답니다. 문재인은 자기가 보는 앞에서 떳떳하지 못한 장사를 하는게 부끄러웠기 때문일 것이라고 회고합니다.

어머니에 대한 추억은 누구에게나 소중합니다. 그리고 추억의 편린들은 서로 짜집기되어 후손들의 인생관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의 기억 속에는 어떤 조각들이 남아 있을까요? 그리고 또 우리는 자녀들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요?

보수집회에는 예외 없이 등장하는 ‘어머니 부대’, 그들은 아무데서나 누구에게나 저주를 퍼붓고 상욕을 서슴없이 내뱉습니다. 그들의 자녀는 어떤 모습으로 어머니를 기억할지 무척 궁금합니다. 이런 상스러운 어머니 좀 안보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합니다.

이미지: 한국일보

5월 7일 교회 소식

*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 어린이 주일을 맞이해서 주차장에 놀이 기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이번 주에 있을 한국의 대통령선거를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 5월 기도표가 나와 있습니다.

* 평화서당 : 이번 주 목요일(11일) 오후 7시

* 김준하 교우는 대학(UC Berkeley 13일,토)을 졸업하고 The First Presbyterian Church of Berkeley의 Youth Coordinator로 사역을 시작합니다.

* 구우인 장로 가정 여행중입니다.

* 오늘 pro 1917 flower는 윤제니 권사께서 헌화했습니다.

* 오늘 점심은 김현진 사모 조언정 집사께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청년 Youth) …

4월 30일 교회 소식

* 5월 일정을 참고하십시오.
어린이 주일(7일) 평화서당(11일) 어머니 주일, 신도회(14일) 청년주일(21일) 평화서당(25일)

* 오늘 친교시간에는 위원회 별로 모입니다

* 당회 : 3:00

* 5월에 생일 맞은 교우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빕니다.
한수잔(2일) 신영균(3일) 채유진(8일) 오영화(13일) 성세현(18일) 구용숙(20일) 고성은(28일) 김준하(29일) 김현진(30일)

* 이번 주 기도 사역 명단입니다.
성기욱(1일) 정명기(2일) 정태일(3일) 김희정(4일) 황호(5일) 김보경(6일)

* 오늘 점심은 주방 봉사팀에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목회자)…

평화서당 – 니체 강의 (1)

길벗의 삐딱한 인문학 산책. 고병권, 제1강 23-02-2017
신과 플라톤에게 대적했던 최초의 철학자, 니체
‘신은 죽었다!’라고 선포했던 그가 정말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우리를 ‘위험한 삶’으로 초대한다.
이번 강의에서는 영원회귀와 권력의지에서 허무가 아니라 긍정을 읽어낸다.

길벗의 삐딱한 인문학 산책. 고병권,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1강

4월 23일 교회 소식

* 친교 시간 후에 두나미스회 주최 특강이 있습니다. “바빌론 포로기”(고주열 목사)

* 다음 주일 친교시간은 위원회 별로 모입니다.

* 당회 : 다음 주일 오후

* 부활특별헌금에 함께 한 교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어제 홈리스 급식에 함께 한 교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평화서당 27일(목) 오후 7시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이번 주 기도 사역 명단입니다.
고선화(24일) 조언정(25일) 김윤경(26일) 이종찬(27일) 한정환(28일) 김일선(29일)

* 오늘 점심은 김인숙 장로께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길동무)…

2017년 남북 교회 공동기도문

내일 예배 시간에 ‘통성’으로 기도드릴 내용입니다.

죽음을 죽이시고 부활하신 주님,
부활의 기쁨을 기억하는 이 계절에 초록 생명의 기운을 통해
생명의 신비를 보여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보시기에 아름답게 창조하셨고,
죄 때문에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아가던 이들을 구원하시려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주님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삶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을 도우시며
우리의 역사를 이끌어 오셨습니다.

하오나 주님,
우리는 70년이 넘는 세월을 남북/북남으로 나누어진 채
민족 분열의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리라’는 소망도 잊은 채,
하나님 아닌 것들을 의지하며 평화를 잊고 살아왔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그리하여
죽음과도 같은 분단의 세월, 녹슨 철조망을 걷어내고
남과 북/북과 남이 평화롭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날을 이루게 하시고,
그 일을 위해 굳은 땅을 갈아엎고 씨를 뿌리는 농부의 심정으로 일하게 하십시오.

주님,
우리로 하여 먼저 자신의 굳은 마음을 갈아 부드러운 마음이 되게 해 주십시오.
한껏 부드러운 마음에 서로 감싸 안을 수 있는
관용의 씨앗과 사랑의 씨앗과 섬김의 씨앗을 뿌리게 하시고,
하나님은 그 땅과 씨앗에 복을 주시어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가 맺히게 하시며,
더불어 삶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 민족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십시오.

부활의 하나님,
남과 북/북과 남의 교회가 차갑고 암울한 죽음과도 같은 현실을
극복할 수 있음을 꿈꾸게 해 주십시오.
평화의 하나님,
우리 민족의 진정한 의사를 한데 모으고 힘을 합쳐 민족의 부활인
조국통일을 이루도록 해 주십시오.
우리로 하여금 남과 북/북과 남이 하나 되어 살아가던 옛적 일을 기억하게 하셔서
더불어 살아가는 평화의 나라를 꿈꾸도록 도와주십시오.
생명의 하나님,
봄의 소식이 들려오는 부활의 계절에 우리 민족이 동토(冬土)에
솟아오르는 새순과 새싹을 보면서 희망을 보게 해주십시오.
정의의 하나님,
이 땅에 당신의 영광을 위해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셔서
당신의 계획을 속히 이루어 주십시오.

죽음을 죽이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17년 4월 1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조선그리스도교련맹(KCF)…

4월 16일 교회 소식

•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부활의 기쁨이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빕니다.

• 예배 중에 성례식과 특별헌금이 있습니다.
성찬위원 : 채희탁 채혜자 채유진 김진희

• 오늘 친교 시간 후에 이삼열 교수(민주평화포럼 대표)께서 ‘한반도 평화와 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합니다. .

• 지난 주간 송병우 목사께서 급히 입원했다가 퇴원했습니다.

• 환자들을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김인숙 장로 신영균 장로 윤제니 권사)

• 이번 주 토요일(22일)에는 홈리스 급식 사역이 있습니다. 음식 준비는 교회에서 아침 5:40부터 합니다.

• 도서관에 새 책이 들어왔습니다.
대통령 선택의 심리학(김태형), 고통과의 화해(스펜스 네들러), 배신(정혜신 외), 인생수업(법륜), 즐거운 나의 집(공지영)

• 이번 주 기도사역 명단입니다.
유한종(17일) 채혜자(18일) 구용숙(19일) 윤제니(20일) 신숙희(21일) 장기병(22일)

• 오늘 pro 1917 flower는 성기욱 김희정 집사 가정에서 헌화했습니다.

• 오늘 점심을 준비한 두나미스 회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설거지 자원) …

4월 9일 교회 소식

*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왕으로 오신 예수를 묵상하여 고난 주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 다음 주일은 부활주일입니다. 예배중에 성찬식과 특별헌금(작정액$7,000이 있습니다)

* 올해 고난 주간행사는 15일(토) 오후 7시에 열리는 세월호 3주기 음악제로 대신합니다. (마가교회, 433 S. Normandie Ave., Los Angeles, CA 90020)

* 평화서당 13일(목) 오후 7시

* 이번 주 기도 사역 명단입니다.
오영화(10일) 송병우(11일) 송종현(12일) 문명미(13일) 채희탁(14일) 유정숙(15일)

* 오늘 pro1917 flower는 황호 황정애 집사 가정에서 헌화했습니다.

* 오늘 점심은 구우인 장로 구용숙 권사 정에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두나미스)…

4월 2일 교회 소식

* 4월의 말씀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것과 같이, 우리도 또한 새 생명 안에서 살아가기 위함입니다. (로마서 6:4)

* 4월의 기도제목
평화의 교회 부흥을 위해 / 모든 사람들이 종교 신념 인종 결혼에 의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위해 / 고국이 정의와 평화 위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의 선한 결정을 위해 / 세상의 부조리한 현실 앞에서 굳센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 교우들의 사업장 위에

* 4월 일정을 참고하십시오.
성경공부(2일) 종려주일, 신도회(9일), 평화서당(13일), 부활주일, 성례식,특강(16일)
평화서당(20일), 홈리스급식(22일), 두나미스주최 특강(23일), 위원회(30일)

* 길동무회는 어제 칼스배드 꽃단지 1일 야유회를 다녀 왔습니다.

* 4월 기도 사역표가 나와 있습니다.

* 장기병 교우 가족 여행 중입니다.

* 4월의 헌화 당번은 황정애 집사입니다.

* 4월에 생일 맞은 교우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빕니다.
고성하(4일) 조예진(10일) 정하은(14일) 김희정(16일) 김민하(21일) 김인숙(23일0 정성하(28일)

* 오늘 pro1917 flower는 윤제니 권사께서 헌화했습니다.

* 오늘 점심은 정명기 김보경 집사 가정에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청년 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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