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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대 archives (page 25)

2016년 한반도 평화 통일 남북교회 공동 기도문

오는 평화주일(14일) 예배 때 함께 드릴 공동 기도문입니다.

2016년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올해도 남과 북의 교회가 한 마음으로 광복의 기쁨을 나누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랜 약속을 잊지 않고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공동기도를 드리도록 인도하신 주님의 은혜가 크고 놀랍습니다. 주님께 드리는 간절한 염원을 받아주시옵소서.

71년 전, 우리나라는 잃었던 나라를 되찾고 광복의 기쁨을 맞이했습니다.
우리는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믿었기에 반드시 그날이 올 것을 소망했으며, 의로운 피와 땀을 흘리며 인내했습니다. 삼천리 방방곡곡 만세가 메아리치고, 삼천만 가슴마다 해방의 감격이 용솟음치던 그날의 감격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자비로우신 하나님!
해방의 감격도 잠시, 우리 민족의 뜻과 배치되게 강대국에 의한 민족분열의 고통을 당하며 험하디 험한 길을 거쳐 여기에 이르렀습니다. 만남과 대화로 화해의 물꼬를 트기도 했고, 경제협력을 통해 공동번영의 꿈을 잉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전보다 더 높은 마음의 담을 쌓았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깊은 불신의 강을 건너고, 분노의 아골 골짜기를 지나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주여,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주님은 교회에게 화목의 직분을 주셨지만 이 민족을 바르게 섬기지 못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을 평화의 사도로 부르셨지만 화해를 도모하기보다 갈등을 부추겼습니다. 둘로 나뉜 서로를 같은 동포로 인정하지 않았기에 아예 사랑할 마음조차 품지 않았습니다. 주여, 우리의 허물과 죄를 고백하오니 용서해 주시옵소서.

사랑과 평화의 하나님!
지금은 멀어질 대로 멀어진 남과 북이지만, 서로를 필요로 하게 될 날이 곧 올 줄로 믿습니다. 찢어질 대로 찢어진 가슴이지만 아픈 상처를 꿰매고 서로 위로할 날이 머지 않았음을 깨닫습니다.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 남과 북과 남의 관계를 개선하며 민족의 대단결로 평화통일을 이루어 나가게 하옵소서.

주님, 갈라진 이 민족을 하나 되게 하시고, 산산이 흩어진 식구들이 다시 합치게 하옵소서. 남북의 아이들이 한솥밥을 먹게 하시고, 북남의 청년들이 한 책상에서 인류의 희망을 노래하게 하옵소서. 민족공존의 발걸음이 한라에서 백두까지 이어지게 하시고, 평화공영의 큰 물결이 독도에서 서해로 넘실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이 민족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7천만 겨레 누구나 행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하나 되어 더욱 커진 민족의 기상으로 온 세상을 두루 섬기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2016년 8월 1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중앙위원회…

목회 서신 – 영화 부산행과 싸드

1953년 일본 미나마타 시에 사지마비, 광분, 의식장애, 사망 등을 일으키는 괴질이 보고되었습니다. 훗날 이 병은 미나마타병으로 명명되었는데 이 곳에 있던 ‘신일본질소비료 공장’에서 방류된 독성물질이 원인이었습니다. 이에 감염된 어패류를 먹은 사람들이 주로 피해자였고 태아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신질소비료공장이 들어서자 조그만 마을 미나마타는 특급열차가 정차하는 등 여느 대도시 못지 않은 특혜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이 특혜는 미나마타 병이라는 무시무시한 괴질과 맞바꾼 재앙이 되고 말았습니다. 괴질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들이 보상을 요구하자 한 쪽에서는 그러다가 특급열차가 서지 않는 소도시로 돌아가면 좋겠는가라는 반대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고 보상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는’돈벌이 사망자들’, ‘좌익’이라는 호칭이 붙여 졌습니다. 겨우(?) 100명에 지나지 않은 피해자와 미나마타 시민 45,000명의 삶을 바꿀 것이냐는 비난도 이어졌습니다. 우리에게는 세월호 이후에 보던 매우 익숙한 장면입니다.

요즘 이곳에서도 상영중인 영화 부산행에서 잔인하게 인간을 공격하던 좀비는 주식거간꾼들이 이른바 ‘작전’을 걸어 겨우 회생시켜 놓은 생화학 공장의 폐기물로부터 시작된 재앙이었습니다. 단기적 이익에만 눈이 멀게 될 때 우리가 마주쳐야 할 재앙은부산행의 좀비 이상이 될 지도 모릅니다.

공교롭게 싸드 배치로 정부와 대립하고 있는 경상북도 성주군의 인구가 45,000명입니다. 싸드반대가 지역경제를 망치는 소리로 매도되지 않고 전 주민이 함께 하는 모습은 훗날 닥칠지도 모를 재앙을 대비한다는 점에서 존경스러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 마음 부디 변치 않기를 바랍니다.…

8월 7일 교회 소식

* Bible Study : 각 신도회 별로 오후 1:10

* 다음 주일은 평화 주일로 지킵니다.

* 이번 주 기도 사역 명단입니다.
유경숙(8일) 장기병(9일) 고선화(10일) 조언정(11일) 김윤경(12일) 이종찬(13일)

* 8월에 생일맞은 교우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빕니다.
유젬마(7일) 유철균(10일) 강제니퍼(10일) 오순선(10일) 정연진(15일) 김기대(26일)

* 오늘 Pro 1917 Flower는 정명기 김보경 집사 가정에서 헌화했습니다.

* 8월 헌화 당번은 문명미 권사입니다.

* 오늘 점심은 김현진 조언정 집사께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청년 Youth)…

7월 31일 교회 소식

* 8월 일정을 참고하십시오.

* 7일(성경공부) 14일(평화주일, 신도회) 18일(평화서당) 28일(청년회 특강)

* 오늘 친교 시간은 위원회 별로 모입니다.

* 당회 : 3시 15분

* 8월 기도 사역표가 나와 있습니다.

* 휴가- 고주열 목사

* 오늘 점심은 성기욱 김희정 집사 가정에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목회자회) …

7월 24일 교회 소식

* 어제 홈리스 급식에 함께 한 교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당회, 위원회 – 다음 주

* 두나미스 주최 사진 전시회 – 오늘부터 2주간(오순선 교우 북한 방문 사진)

* 이번 주 기도 사역 명단입니다.
오영화(25일) 송병우(26일) 송종현(27일) 문명미(28일) 채희탁(29일) 유정숙(30일)

* 양재영 목사는 부친상을 당해 한국 방문 중입니다.

* 성기욱 집사 부친위독으로 인해 한국 방문중입니다.

* 김진섭 집사 한국 방문 중입니다.

* 평화서당 영화 모임 : 29일(금) 오후 6:30

* 오늘 점심은 김현출 김윤경 집사 가정에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길동무) …

목회서신 – 평화도 세월호도 교회에서는 금기?

우리의 고국이 THAAD(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고고도지역방어체계)로 시끄럽습니다. 사드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주 높은 고도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저고도에서 날아오는 것을 요격하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이미 대한민국에 배치되어 있는데 이번에 사드 배치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얼핏 들으면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북한의 미사일은 거리상 굳이 고고도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남쪽을 향해 발사할 수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사드는 북한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중국이나 러시아를 겨냥한 것으로서 미국의 방어를 위해 우리의 땅을 내어주는 것입니다.

사드에서 나오는 전자파를 비롯한 유해파가 상당히 심각하다고 합니다. 일본의 설치 지역 주민들 중에는 모유가 나오지 않는다는 증언이 있을 정도입니다. 일본은 민가에서 상당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반경 1.5Km 안에 주민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세상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무기가 아니라 평화입니다. 서로 신뢰하고 잘 사는 나라들은 못 사는 나라들을 위해 조금씩 양보하고 강대국이 패권주의 야욕만 버린다면 세상의 평화가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세상은 평화를 지킨다는 미명 아래 군비 경쟁에 나서고 군비경쟁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대방에 대한 증오심을 의도적으로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한국기독교 교회 협의회 평화협정 캠페인 팀이 내일부터 이달 29일까지 미주를 순회하면서 평화 조약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다닐 예정입니다. 첫 기착지인 이곳 LA에서 오는 화요일 기자회견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장소를 빌려주기로 한 교회에서 장소 제공 취소를 통보해왔습니다.

평화와 정의와 세월호를 이야기 못하는 교회, 예수께서 뭐라 하실지 마음이 무겁습니다. (2016년 7월 17일 주보)…

7월 17일 교회 소식

* Bible Study : 1:15 각 신도회 별로

* 이번 주 토요일(23일) 홈리스 급식이 있습니다. 식사 준비는 5:30부터 교회에서 합니다.

* Big Bear에 수련회에 자녀들이 건강하게 다녀왔습니다.

* 이번 주 기도 사역 명단입니다.
조현목(18일) 김용호(19일) 김인숙(20일) 신영균(21일) 이용제(22일) 김현진(23일)

* 교우들의 건강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 평화서당 : 21일(목) 오후 7시

* 도서관에 새 책이 들어왔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칼 필레머), 멀고도 가까운(리베카 솔닛), 스님의 주례사(법륜). 해를 품은 달(정은궐)

* 오늘 점심은 문영조 장로 문명미 권사 가정에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자원) …

목회서신- 베이컨의 난

The_Burning_of_Jamestown (1)1676년 당시 버지니아 총독의 통치 방식에 문제를 느낀 부유한 농장주 베이컨(Nathaniel Bacon)이 백인 자유인, 백인과 흑인으로 구성된 계약직 노동자, 흑인 노예 등 400명을 모아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른바 ‘베이컨의 난’입니다. 이 ‘난’의 구성원을 보면 백인들 중에서도 계약직 노동자들이 있었고 흑인들은 계약직 노동자와 노예계급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노동에 종사하는 백인 하인들도 있었고 흑인들도 모두 노예가 아니고 계약직 흑인들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17세기 미국의 노동 계층은 흑백과 신분에 구애 받지 않고 서로 술 주정도 받아 주는 그런 가까운 사이였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이들 모두 농장주의 반란 권유에 적극적으로 동조할 수 있었습니다.

베이컨의 난에 놀란 버지니아 정부는 흑백 연대를 막기 위해 흑백 차별 정책을 시행합니다. 같은 죄를 지어도 백인 노동자들에게는 관대한 반면 ‘열등한’ 흑인들에게는 ‘사지절단형’과 같은 참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역사학자 에드먼드 모건(Edmund Morgan)은 미국의 흑백차별이 피부색의 이질감에서 온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라 부유한 자본가가 가난한 노동자와의 계급 갈등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고안한 통치구도라고 설명합니다. 결국 돈을 더 벌기 위해 흑백차별을 조장했다는 뜻입니다. 교회는 이 논리를 뒷받침하는 죄를 저질렀습니다.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 두 명이 무저항 상태에서 ‘총살’을 당했고 이에 저항하는 퇴역 군인이 백인 경찰만 겨눠 사살하는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그냥 피부색만 다른 것인데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돈’의 문제가 우리를 지배하다 보니 모두 거칠어져 있습니다. 혹자는 흑인민권운동이 일어나던 1960년대 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재물(맘몬)과 패권을 향해 치닫는 세계를 멈추어 서게 하는 일이야 말로 우리 기독인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 7월 10일 주보)

이미지: Engraving captioned “The Burning of Jamestown” showing the burning of Jamestown during Bacon’s Rebellion (1676). From Illustrated School History of the United States and the Adjacent Parts of America: from the Earliest Discoveries to the Present Time (1857) available at the Internet Archive. (Public Domain)…

7월 10일 교회 소식

* 친교시간 후에 각 신도회 모입니다.

* 예배 중에 졸업생 축하 순서가 있습니다. 준비한 교육위원회(위원장 성기욱)에 감사드립니다.
졸업생 명단 : 김진희(대학원) 정하은(대학) 유제나(고교) 정성하(고교) 고성결(중학교) 고성은(초등)

* 오늘부터 Big Bear에서 열리는 교단 수련회에 우리 자녀들이 참여합니다.

* 이번 주 기도 사역 명단입니다.
김기대(11일) 박신화(12일) 고주열(13일) 이만섭(14일) 문영조(15일) 구우인(16일)

* 오늘 6시 윌셔 연합감리교회에서 카마 합창단(지휘 송종현) 공연이 있습니다.

* 이만섭 전도사 가정 여행중입니다.

* 오늘 점심은 이용제 장로 이혜정 권사 가정에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두나미스) …

6월 26일 교회 소식

* 오늘은 길동무 헌신예배로 드립니다. 교회의 어른으로 늘 본이되는 길동무 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예배 중에 선교헌금이 있습니다. 이 헌금은 길동무선교사역(태평양 노회 선교비) 에 쓰이게 됩니다. 주일헌금과는 별도로 드려주시기 바랍니다.

* 오늘 설교를 전해주신 송병우 목사께 감사드립니다.

* 오늘 친교 시간 후에 이민 개혁 다큐멘터리(할머니, 드림 전국횡단)를 함께 감상하고 토론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 주일 기도 사역명단입니다.
성기욱(27일) 정명기(28일) 정태일(29일) 황호(30일) 신은미(1일) 황정애(2일)

* 김기대 목사 휴가 6월 27일부터 7월 5일

* 오늘 pro1917 flower는 윤제니 권사께서 헌화했습니다.

* 오늘 점심은 길동무회에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길동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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