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국제 마라톤…LA 곳곳 교통 통제 [LA중앙일보]
다저스타디움서 출발
기사입력: 03.14.13 20:52

제28회 LA국제 마라톤이 오는 17일 LA시 다저스타디움~샌타모니카 피어 코스에서 열린다. 이로 인해 대회 당일 오전 4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인타운 일부를 비롯한 마라톤 구간의 교통이 일시 통제된다.

LA시 교통국(DOT)은 14일 “전세계에서 2만4000여명의 마라톤이 참가함에 따라 마라톤 구간 내 차량 통제가 진행된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 미리 우회하기 바란다”며 시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했다.

마라톤 참가자들은 오전 6시30분까지 다저스타디움에 집결해 레이스를 시작한다. 휠체어 마라톤 선수들이 6시55분 핸드 사이클 7시 정각 그 외 일반 참가자들은 7시28분부터 A.B.C 그룹 순서로 출발한다.

◆마라톤 구간

마라톤 구간은 엘리시안 파크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출발해 LA다운타운의 시청과 차이나타운과 리틀 도쿄를 거쳐 할리우드 불러바드~선셋 불러바드~샌타모니카 불러바드~베벌리힐스 도히니 드라이브~ 로데오 드라이브 등을 지나 샌타모니카의 오션 애비뉴 결승점으로 들어간다.

◆교통 통제

교통은 마라톤 참가자들이 집결하는 다저스타디움 일대를 중심으로 오전 4시부터 통제된다. 이후 오후 5시까지 구간별로 선두와 후미 주자의 도착 예정시간에 맞춰 탄력적으로 통제된다.

교통국은 마라톤 구간 내 주요 교차로에 교통 경찰관들을 배치해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한다. 또 교통 안내 입간판과 도로변 문자 전광판 교통방송 AM570 KCLA와 트위터(@LAMarathonINFO) 등을 통해 통제구간을 알려줄 예정이다.

대회 당일 한인타운 인근 교통 통제 구간은 ▶글렌데일(템플~선셋) ▶선셋(에코파크 애비뉴~버질 애비뉴 하이랜드~도히니) ▶할리우드(힐허스트~라브레아) ▶샌타모니카(윌셔~소우텔 애비뉴) 등이다. 이 외에 할리우드 불러바드를 만나는 후버~라브레아까지 시간대별로 교통이 차단된다.

◆미니 마라톤은 토요일 개최

미니 마라톤 대회인 ‘LA 빅 5K'(5km)는 전날인 16일 오전 8시부터 다저스타디움 주차장을 출발 엘리시안파크 일대를 순회하고 돌아오는 코스로 열린다. 주로 비영리재단을 위한 기금모금을 위해 참가하는 5K 코스에는 올해도 5000명이 넘는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