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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더 마스터> – 무너지기 쉬운 절대성

영화 < 더 마스터> – 무너지기 쉬운 절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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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감독도 모르는 영화 속 종교이야기”라는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http://www.christianherald.com/pdf/pdf_files/20130502.pdf

배우 탐 크루즈의 이혼 배경으로 거론되었던 사이언톨로지(scientology)교는 인간의 영혼을 과학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종교다. 창시자 론 허바드(Ron Hubbard)는 인간의 악한 심성을 ‘테탄’이라는 에너지를 이용해 제거한다고 주장하는데, 특히 헐리웃 배우들이 심취해 있다. 독일 벨지움 등의 유럽국가는 몇해전 사이언톨로지를 사회에 해악을 미치는 것으로 규정해 포교를 금지했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2012년) 사이언 톨로지의 창시자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영화다.
2차대전 참전의 후유증으로 폐인처럼 살아가는 프레디는 술에 취한채 우연히 호화유람선에 올라타게 된다. 배까지 오르게 된 지난 밤의 기억은 술 때문에 가물하지만 아침 침대에서 자고 있는 자신을 보고 놀란다. 선상에서 결혼식 파티를 여는 사람들은 그를 불청객으로 다루지 않고 친절하게 대했던 것이다. 프레디는 세상에서 모두 멀리하던 자신을 환대하는 이 집단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프레디는 아무 생각없이 감정이 내키는 대로 살았지만 “인간은 동물이 아니기에 감정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고 말하는 교주(마스터)를 만나게 되면서 그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마스터는 코즈라는 시간 여행을 소개하는데 일종의 최면술에 지나지 않는 것이지만 마스터의 친절함에 감탄한 프레디는 그에게 충성을 다하는 열혈신도가 되어 반대자들에게 폭력을 행하거나 마스터를 구속하러 온 경찰 공권력에도 대항한다. 하지만 광신도들이 늘 그렇듯이 여기서도 한계를 발견한 프레디는 마스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 집단을 떠나게 된다.
영화 엔딩 부분에서 프레디는 모래사장에서 자신이 만든 나신의 여성 모래 조각상 옆에 평화로이 누워 있다. 이 모래 조각상은 그가 쌓고자 했던 모래위의 지은 집일 수도 있고 놓쳐 버린 첫 사랑의 추억일 수도 있다. 파도에 의해 허물어질 조각상은 사랑과 종교의 실패를 의미한다. 그렇지만 인생이란 것이 마치 모래 조각상처럼 짓고 무너지고 하는 과정에서 성숙해 진다는 것을 프레디는 배우게 될 것이다. 자신이 인생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첫 사랑의 실패가 그의 삶을 무너뜨리고, 전쟁과 술이 그를 파괴하고, 요상한 신흥교주가 그를 주관하려 했지만 이 없어질 모래조각을 만들면서 자신이 주인이 되어가는 연습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이성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일까? 계몽주의 시대 이후 인간의 이성은 과대 평가되어 왔다. 이성의 결과물인 과학의 발전이 인류의 행복에 어느 정도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두번의 세계 대전의 비극도 이성의 결과물이다. 종교가 예전만큼 힘을 발휘하지 못하던 시절에 사람들은 이성의 상실에 두려워 했고 영화 속 마스터는 비이성적인 장치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이성을 과신하게 만든다. 얼마전 한국에서도 기계교라는 것에 심취해 자신의 아들까지 죽였던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는데 모두 테크놀로지가 인생을 지배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나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마스터는 이성을 믿으라고 주장하지만 이성이 얼마나 비 이성적인 것인가를 우리에게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는 유람선에 오른 프레디에게 감정의 지배를 받지 말고 이성의 지배를 받으라고 이야기 하지만 프레디가 마스터를 신뢰하게 된 것은 감정때문이었다.
기독교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성도 감정도 부분적인 역할을 하겠지만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간다. 그런데 믿음이란 인간의 의지가 아니라 그리스도와 더불어 생각하고 실천하는 능력이다. 이 믿음을 통해 우리는 모래성을 쌓는 일처럼 반복되는 실패에도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의지를 얻게 된다. 그러므로 예수 믿으면 모든 것이 성공하다는 말은 제발 하지 말자. 모래성을 쌓는 반복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석이 되어주는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믿음이 필요한 시대다. 영화는 패티 페이지의 유명한 노래 Changing Partners 를 들려 주면서 끝을 맺는다. “나는 앞으로 절대 파트너를 바꾸지 않을 거에요”(I will never change partners again)라는 이 노래의 가사처럼 바꾸지 않아도 되는 진리의 동반자를 프레디가 발견했으면 하는 여운이 영화와 함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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