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의 저자 신은미 선생의 신간 <재미동포 아줌마 또 북한에 가다> 북 콘서트겸 사인회가 16일(수) LA 소재 평화의 교회(김기대 목사)에서 열렸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의 북한 여행 이야기를 모아 ‘내 생애 가장 아름답고도 슬픈 여행’이란 부제를 가진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라는 책을 출간했던 신은미 선생은 이후 2013년 두 차례의 북한 여행을 다녀온 후 당시 여행의 기록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이번에 출간한 <재미동포 아줌마 또 북한에 가다>의 부제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답고도 행복한 여행’으로, 2013년 두 번의 방북을 통해 정을 쌓은 북한 사람들을 다시 찾아가는 행복한 시간의 여정이다.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욱종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북 콘서트에서 전 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인 신영균 장로는 “저는 한 번도 북한을 방문한 적이 없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제가 마치 북한을 다녀온 것처럼 느껴진다”라며 “이 책의 저자는 북한을 아무리 자주 다녀도 갈 적마다 감동해서, 슬퍼서, 분단된 조국이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난다고 적고 있다. 오늘 이 자리가 저자의 이상과 가치관을 존중하고, 격려하고, 용기를 주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환영사를 전했다.
정형외과 의사이면서 통일운동가인 오인동 박사는 “한국에서 조·중·동의 사랑을 너무 받아서 또 다시 이 책이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한국에서 강제 출국을 당했지만, 일본에서 그리고 조만간 유럽에서 초청되어 통일 강연을 한다는 소식을 접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진 ‘저자와의 대담’에서 신은미 선생은 “이런 성대한 격려와 사랑을 듬뿍 품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지난 겨울에 좀 힘들었는데, 이렇게 얼굴 뵙는 것만으로도 용기와 힘이 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신 선생은 “무심결에 호기심으로 떠나게 된 여행을 통해 말이 통한다는 것과 같은 음식을 먹는다는 사실에 북한에 대한 두려움을 벗을 수 있었다”라며 “7회 방문을 했는데, 갈 때마다 북한이 변화하는 외향적 변화와 사람들의 표정이 밝아지는 새로운 모습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친근감과 동포애를 이 책에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북한에 대해 오해하고 잘못알고 있는 한두가지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개성공단 사람들>이란 책을 쓰신 카이스트의 김진향 교수는 ‘북한을 바로 아는 것이 곧 평화’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알고 있는 북한은 없다’라고 말했는데, 반공교육으로 인해 세뇌되어 있는 북한에 대한 생각을 벗어 던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저자와의 대담’ 이후 지난 7월 5년간 입국 금지 조치로 참석할 수 없었던 ‘한겨레통일문화상’ 상패 시상식이 있었으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과 송병우 목사의 축도로 신은미 선생 북콘서트 순서를 마쳤다.
신은미 선생은 ‘재미동포 아줌마 남한에 가다’를 출간할 예정이며, 현재 오마이뉴스에 ‘수양딸 찾아 북한으로’를 연재 중이다.
▲ 신은미 선생 북콘서트에서 전 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인 신영균 장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재미동포 통일운동가인 오인동 박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평화의 교회 남성중창단의 축가.
▲ 신은미 선생의 신간 <재미동포 아줌마 또 북한에 가다> 북 콘서트겸 사인회가 평화의 교회에서 열렸다.
▲ 지난 7월 입국금지 조치로 참석하지 못한 한겨레통일문화상 시상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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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미 선생 북콘서트에서 전 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인 신영균 장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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