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교우 부활절 찬양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보라…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보라…
2020 부활절 남북(북남) 기도문
생명의 하나님, 우리에게 부활의 복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긴 겨울 속에서도 새 봄을 준비하셨듯이 우리에게도 새 시대를 허락해주시기 간구합니다. 십자가 고난이 부활의 영광을 담고 있는 것처럼 한(조선) 반도의 역경 속에서도 새 역사를 열게 하소서.
세계 곳곳에서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습니다. 전쟁과 기아, 기후변화와 전염병 등 천재와 인재가 뒤섞여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불행의 뿌리에 인간의 죄악이 자리 잡고 있음을 고백하오니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한(조선) 반도에 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되었습니다. 동족끼리 총을 겨눈 결과가 얼마나 끔찍한지를 경험했으니 다시는 싸우지 않기 위해 이제는 공식적으로 전쟁을 끝내게 하소서. 종전선언과 평화조약 체결로 이 땅에서 전쟁의 기운은 몰아내고 평화의 기운이 되살아나게 하소서.
올해로 6·15 선언이 20주년을 맞이합니다. 이 위대한 선언을 단지 추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함께 살아내게 하소서.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 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는 불가역적 대원칙을 실제로 적용하고 실천하게 하소서.
한(조선) 반도의 남북(북남) 관계가 다시 살아나기를 소원합니다. 4·27 판문점 선언으로 한껏 부풀었던 희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들불처럼 타오르도록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워 주소서. 좌절의 침울한 기운을 걷어내고 신선한 새 공기를 한(조선) 반도 전체에 불어넣어 주소서.
개성공단 여기저기에 다시금 공장의 불빛이 타오르게 하시고, 인적 끊긴 금강산 골짜기마다 화해의 걸음을 다시 내딛게 하소서. 이산가족의 평생소원을 들어주셔서 감격의 눈물로 이 땅을 적시게 하소서. 비무장지대에서 군사와 무기를 철수하는 평화의 걸음이 이어지고 확산되게 하소서. 정치와 사회 각 분야의 끊어진 교류를 회생시켜 주소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온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과 북이 생명의 안전을 위해 협력하게 하소서. 이로 인해 고통당하는 모든 이들이 속히 회복되므로 우리 모두가 일상의 평온을 찾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부활은 생명·정의·평화의 하나님 나라를 위해 죽임 당한 자의 부활임을 고백합니다. 남과 북의 그리스도인들이 두 손을 맞잡고 지금 여기에서부터 한(조선)반도 희년을 향한 부활의 거룩한 행진을 시작할 수 있도록 주님의 영을 충만히 내려주소서.
이 세상 모든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0년 4월 12일
한국기독교 교회 협의회
조선 그리스도교 연맹…
평화의 교회 성도 여러분
평소같으면 부활절 목회 서신을 “ 여러분들에게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라고 시작했을 터인데 올해 부활절은 이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 환경에서 부활의 소식을 전합니다.
그럼에도 예수 부활이 주는 의미는 기억하는 여러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orona 19 Virus가 이웃을 경계하게 만들고 웃음기를 사라지게 하지만 우리 교인들은 미소를 간직한 채 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상황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각에서는 온라인 예배가 옳으냐 예배는 반드시 모여서 드려야 하느냐 논쟁이 많지만 부질없는 짓입니다. 이번 기회에 ‘예배’라는 개념 자체를 뛰어 넘는 경험을 하시기 바랍니다. 예배 없는 상황이 처음이라지만 유대인을 학살하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도 독일인들은 예배를 드렸을 것이고, 식민지 조선에서 신사참배에 굴복한 일제하 교회도 일본의 건승을 바라는 예배를 드렸을 것입니다. 그 예배는 신실한 예배였을까요? 없느니만 못하지 않았을까요? 자본과 혐오의 신이 십자가를 대신한 교회라면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의미 없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또한 온라인 성찬의 신학적 정당성 여부, 부활절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찬반 여부도 부질없으니 괜한 논쟁들을 그냥 넘기셔도 됩니다.
평화의 교회는 부활주일을 본래 대로 4월 12일에 각 가정에서 지키며 식구들과 혹은 가까운 벗들과 초대교회가 그랬던 것처럼 식사를 나누시는 것으로 성찬을 대신합니다.
아시다시피 사순절, 부활절 등 교회 절기는 초대 교회가 이교도를 선교하는 과정에서 제정된 날짜입니다. 그러니까 꼭 그날이라는 성서적 근거는 미약합니다. 하지만 가톨릭 포함해서 전세계 기독교인이 약속한 날인데 코로나 때문에 주장하는 부활절 연기론이 1,500년 이상 된 약속을 깰만큼 설득력을 가진 것도 아닙니다.
유례없는 사태 때문에 기독교의 전통과 형식에 대한 비난이 도처에서 소리를 높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처럼 전통에 대한 충실함 없이 자유함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전통에 매이지 않되 전통의 가치를 돌아보는, 자유함 속에서 전통을 되새기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칸트가 “형식 없는 내용은 맹목적이고, 내용 없는 형식은 공허하다”라고 말한 것처럼요.
언제가 설교에서도 말씀드렸듯이 666이란 숫자때문에 페스트의 공포가 유럽인들을 더욱 말세적 공황상태로 몰아 넣던 1666년, 휴교령으로 고향에서 쉬고 있던 뉴턴은 만유인력 법칙을 통해 세상과 자연을 새롭게 보는 시각을 열어 주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종말적 징후라기보다 모든 갈등과 폭력이 소멸되는 하나님의 진정한 해방으로 나가기 위한 잠시 멈춤의 상태에서 부활을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금요일에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께서 안식일 다음날(일요일)에 부활하기까지 성서에도 기록되지 않은 잠시 멈춤의 그 토요일, Holy Saturday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2020년 부활절을 기다리며 김기대 목사가 보냅니다. …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에 따른 평화의 교회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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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바이러스로 확산으로 인한 평화의 교회 수칙이 교회 홈페이지, 페이스북, 오늘 주보에 있습니다. 참고 하십시오. PCUSA 교단과 정부 차원의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주일 예배는 계속 드리겠습니다. 변동 상황은 주중이라도 계속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예배후 고주열 목사나 김용호 장로에게 스마트 폰에서 교회 예배 생중계 보는 방법을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친교시간 후에 각 신도회 별로 성경공부 모입니다.
* 다음 주일 친교시간 후에는 인문학 강좌가 있습니다.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
* 오늘 pro 1917 flower는 한정환 교우께서 헌화했습니다.
* 오늘 점심은 한정환 교우께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자원)…
* 친교시간 후에 각 신도회 모입니다.
* 도서관에 새책이 들어 왔습니다.
*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심각합니다. 위생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오늘 점심은 오순선 (송정우) 집사께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두나미스) …
* 오늘은 사순절 첫째 주일입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난과 영광의 십자가를 기억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우리 교회는 세계 기독교 협의회(WCC)와 한국기독교 교회 협의회(KNCC)가 함께 벌이는 한반도 평화와 전쟁종식을 위한 기도 운동에 오늘부터 8월 15일까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 다음 주일(3월 8일)부터 일광절약시간제가 시작됩니다
* 친교시간 후에 신도회별 성경공부 있습니다.
* 세계적으로 corona virus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예배실과 친교실에 sanitizer가, 친교실과 도서실 화장실에 구강청정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pro 1917 flower는 윤제니권사께서 헌화했습니다.
* 오늘 점심은 이조 캐더링에서 제공했습니다. (설거지 길동무)…
* 오는 26일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부터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부활주일(4월 12일)까지 경건과 절제로서 이 기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 예배 후에 2019년 결산 공동의회가 있습니다.
* 운영위원회 : 오후 3시
* 어제 홈리스 급식에 함께 한 교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한수정(남종혁)교우께서 모친상을 당해 지난 금요일 장례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위로를 빕니다.
* 세계적으로 corona virus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각별히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예배실과 친교실에 sanitizer가, 친교실과 도서실 화장실에 구강청결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오늘 점심은 장기병 교우께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길동무) …
* 친교시간 후에 각 신도회 별로 성경공부모입니다.
* 다음 주 예배 후에 2019년 결산 공동의회가 있습니다.
* 이번 주 토요일(22일) 거리 선교회 급식 봉사가 있습니다. 음식준비는 교회에서 오전 5: 40부터 합니다.
* 45주년 기념 예배 사진이 교회 facebook에 올라 와 있습니다.
* 오늘 점심은 남종혁 한수정 교우 가정에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자원) …
* 친교시간 후에 각 신도회 모입니다.
* 2020년 교인 안내서가 나와 있습니다.
* 세금 보고를 위한 헌금 정산서가 당회실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 병 중에 있는 교우들을 위해 기도가 필요합니다.
* 오늘 점심은 고주열 목사 가정에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두나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