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요단강 건너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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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권사 환송 예배 설교
시편 144: 1-5
나의 반석이신 주님을 내가 찬송하련다. 주님은 내 손을 훈련시켜 전쟁에 익숙하게 하셨고, 내 손가락을 단련시켜 전투에도 익숙하게 하셨다. 주님은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의 산성, 나의 구원자, 나의 방패, 나의 피난처, 뭇 백성을 나의 발 아래에 굴복하게 하신다. 주님, 사람이 무엇이기에 그렇게 생각하여 주십니까? 인생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생각하여 주십니까? 사람은 한낱 숨결과 같고, 그의 일생은 사라지는 그림자와 같습니다.
주님, 하늘을 낮게 드리우시고, 내려오시며, 산들을 만지시어 산마다 연기를 뿜어 내게 하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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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 4:13-17
“오늘이나 내일 어느 도시에 가서, 일 년 동안 거기에서 지내며, 장사하여 돈을 벌겠다” 하는 사람들이여, 들으십시오.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버리는 안개에 지나지 않습니다.
도리어 여러분은 이렇게 말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면, 우리가 살 것이고, 또 이런 일이나 저런 일을 할 것이다.”
그런데 여러분은 지금 우쭐대면서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자랑은 다 악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해야 할 선한 일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하지 않으면, 그것은 그에게 죄가 됩니다. 아멘
마가복음 14:27-3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모두 걸려서 넘어질 것이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내가 목자를 칠 것이니, 양 떼가 흩어질 것이다’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살아난 뒤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갈 것이다.”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모두가 걸려 넘어질지라도, 나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오늘 밤에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베드로는 힘주어서 말하였다. “내가 선생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을지라도, 절대로 선생님을 모른다고 하지 않겠습니다.” 나머지 모두도 그렇게 말하였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모두 걸려서 넘어질 것이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내가 목자를 칠 것이니, 양 떼가 흩어질 것이다’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살아난 뒤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갈 것이다.”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모두가 걸려 넘어질지라도, 나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오늘 밤에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베드로는 힘주어서 말하였다. “내가 선생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을지라도, 절대로 선생님을 모른다고 하지 않겠습니다.” 나머지 모두도 그렇게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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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4: 23-27
그 무엇보다도 너는 네 마음을 지켜라. 그 마음이 바로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왜곡된 말을 네 입에서 없애 버리고, 속이는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여라.
눈으로는 앞만 똑바로 보고, 시선은 앞으로만 곧게 두어라.
발로 디딜 곳을 잘 살펴라. 네 모든 길이 안전할 것이다.
좌로든 우로든 빗나가지 말고, 악에서 네 발길을 끊어 버려라. 아멘.
누가복음 9:57-62
그들이 길을 가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께 말하였다. “나는 선생님이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겠습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을 나는 새도 보금자리가 있으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또 예수께서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라오너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 사람이 말하였다. “[주님,] 내가 먼저 가서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도록 허락하여 주십시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셨다. “죽은 사람들을 장사하는 일은 죽은 사람들에게 맡겨두고, 너는 가서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여라.”
또 다른 사람이 말하였다. “주님, 내가 주님을 따라가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집안 식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해주십시오.”
예수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다보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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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교 시간 후에 각 신도회별로 성경공부 모입니다.
* 부활 주일에 세례 및 견신례 받을 교인은 목회자에게 알려 주십시오.
* 다음 주 친교 시간 후에 교회 대청소가 있습니다.
* 당회 모입니다. 오늘 3:00
* 윤제니 권사 지난 주간에 수술을 받고 요양중입니다.
* 오순선 교우 가족 여행중입니다.
* 도서관에 새 책이 들어왔습니다.
신의 나라는 네 안에 있다(톨스토이). 벽(사르트르), 전복과 반전의 순간(강헌),
남자는 왜 여자의 왼쪽에서 걸을까(필리프 트뤼세), 냉정과 열정 사이(츠지 히토나리)
* 이번 주 기도 사역 명단입니다.
김진섭(20일) 황정애(21일) 오순선(22일) 임수빈(23일) 김민하(24일) 이엘리(25일)
* 오늘 점심은 신영균(신숙희) 장로 가정에서 준비했습니다. (설거지 자원)…
정명기(13일) 정태일(14일) 김희정(15일) 황호(16일) 김보경(17일) 신은미(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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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종교인 동학을 창시한 수운 최제우는 1863년 모진 고문 끝에 사망합니다. 2대 교조가 된 해월 최시형의 열정 덕에 동학의 성장세는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힘을 받은 최시형은 1892년부터 교도들과 함께 교조 신원(伸寃)운동을 전개합니다. 즉 우리 1대 교주가 억울한 일을 당했으니 원한을 풀어달라고 왕실에 청원을 했던 겁니다. 이에 대한 왕실의 반응이 미지근하자 교도들의 원망이 커지고 이 운동은 1894년 동학혁명 즉 갑오 농민전쟁으로 확대됩니다. 한국 근대사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민중혁명은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동학교도들은 계급이 없는 평등세상을 꿈꾸었지만 감히 왕에 대해서는 도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자기들의 교주를 억울하게 죽인 임금(고종)은 극복의 대상이어야 하는데 오히려 그에게 선처를 바라고 있었던 것이지요. 비단 임금뿐 아니라 각 지역에서도 고을 수령은 임금이 임명한 자리라고 해서 저항세력들이 함부로 하지 못했습니다. 사극에서 많이 보는 사약을 받는 장면에서 억울하게 죽는 이들이 임금에게 감사를 올리며 죽습니다. 사약의 사는 죽을 死가 아니라 은혜 賜입니다. 최고의 권력자 앞에서 억울한 죽임을 당해도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이 봉건시대의 풍경이었습니다.
악덕한 고부군수에게 쳐들어가서도 도망갈 빈틈을 주었다가 결국 권력을 되찾은 고부 군수 조병갑에 의해 2대 교조 최시형은 사형을 선고 받고 죽임을 당합니다.
박근혜씨가 탄핵되었다고 해서 세상이 하루 아침에 좋아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자진 사임이 아니라 촛불의 힘으로 최고 권력자를 끌어내렸다는 자신감이 시민들에게 충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의 자신감, 이것이야 말로 정권교체보다 값진 소득입니다.
사진: 대기원시보: 광화문 광장 가득 채운 시민들 “박근혜 퇴진” 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