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extra topbar

Tag Archives: 삼위일체

경계를 넘어서

190616 경계를 넘어서 Sermon

본문 : 욥기 38:1-11

그 때에 주께서 욥에게, 폭풍이 몰아치는 가운데서 대답하셨다.

“네가 누구이기에, 무지하고 헛된 말로 내 지혜를 의심하느냐?
이제 허리를 동이고 대장부답게 일어서서, 묻는 말에 대답해 보아라.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거기에 있기라도 하였느냐?
네가 그처럼 많이 알면, 내 물음에 대답해 보아라.

누가 이 땅을 설계하였는지, 너는 아느냐?
누가 그 위에 측량줄을 띄웠는지, 너는 아느냐?
무엇이 땅을 버티는 기둥을 잡고 있느냐?
누가 땅의 주춧돌을 놓았느냐?

그 날 새벽에 별들이 함께 노래하였고, 천사들은 모두 기쁨으로 소리를 질렀다. 바닷물이 땅 속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에, 누가 문을 닫아 바다를 가두었느냐?

구름으로 바다를 덮고, 흑암으로 바다를 감싼 것은, 바로 나다.
바다가 넘지 못하게 금을 그어 놓고, 바다를 가두고 문 빗장을 지른 것은, 바로 나다.

“여기까지는 와도 된다. 그러나 더 넘어서지는 말아라!
도도한 물결을 여기에서 멈추어라!” 하고 바다에게 명한 것이 바로 나다.

___

오늘은 삼위일체주일이다. 삼위일체는 논리적 추론의 대상이 아니라 고백의 대상이다. 현대신학은 삼위간의 교제가 교회에서 어떻게 실현되는가에 주목한다. 삼위도 각각 개별 사역이 존재하는 동시에 경계를 넘어 교제하듯이 우리의 믿음도 그래야 한다. 자신이 줄쳐놓은 경계를 과감하게 뛰어 넘으라.…

예수의 낙서

180527 예수의 낙서 Sermon

요한복음 8: 1-11

예수께서는 올리브 산으로 가셨다.
이른 아침에 예수께서 다시 성전에 가시니, 많은 백성이 그에게로 모여들었다. 예수께서 앉아서 그들을 가르치실 때에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간음을 하다가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워 놓고,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이 여자가 간음을 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모세는 율법에, 이런 여자들을 돌로 쳐죽이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였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그들이 이렇게 말한 것은, 예수를 시험하여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는 속셈이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몸을 굽혀서,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를 쓰셨다.
그들이 다그쳐 물으니, 예수께서 몸을 일으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서 죄가 없는 사람이 먼저 이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그리고는 다시 몸을 굽혀서, 땅에 무엇인가를 쓰셨다.
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나이가 많은 이로부터 시작하여, 하나하나 떠나가고, 마침내 예수만 남았다. 그 여자는 그대로 서 있었다.
예수께서 몸을 일으키시고,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여자여, 사람들은 어디에 있느냐? 너를 정죄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느냐?”

여자가 대답하였다. “주님, 한 사람도 없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가서, 이제부터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