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례자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금 성령께서 부르시는 성만찬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 모두는 성령의 인도 가운데 한 형제이요 한 자매로서 평화의 교회로 모였음을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성찬은 주님께서 부르신 것이니 진실된 마음으로 참여하여 성령의 인도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회중 :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사도신경 Apostle Creed 함께 고백 (새번역) 다같이.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집례자 : 자비하신 주님, 우리가 떡과 포도주를 나눌 때에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은총을 기억하게 하시고,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하나님 나라를 예비하며 살게 하옵소서. 아멘.
집례자 : 영원하신 하나님, 성령을 통하여 굳게 닫혀 있는 우리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주소서. 우리가 살면서 시험을 당해 넘어지기 쉬운 그곳을 가로 질러, 끝까지 성령과 함께 동행하여 하나님 나라에 이르게 하소서. 아멘.
미국장로교 간추린 신앙고백서(성부편)
사나 죽으나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으로, 우리는 오직 한 분 삼위일체 하나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믿으며, 그분만을 예배하고 섬깁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예수는 그를 아빠, 곧 아버지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주권적 사랑으로 세상을 선하게 창조하셨으며, 각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동등하게 지으시어, 남자와 여자, 각인종과 백성을, 한 공동체로 살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리의 창조자를 피하여 숨었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과 또 우리 자신 속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훼손하며, 거짓을 참이라고 받아들이고, 이웃과 자연을 착취하며, 우리에게 맡겨 돌보게 하신 지구를 죽음에 직면케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정죄를 받아 마땅합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창조하신 세계를 구속하시려고 공의와 자비를 베푸시고, 영원하신 사랑으로, 아브라함과 사라의 하나님은 언약의 백성을 택하시어, 이 땅 만민이 복을 받게 하셨습니다. 그들의 울부짖음을 들으시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자손들을, 종 되었던 집에서 구원해주셨고, 지금도 우리를 사랑하셔서 하나님은 그리스도와 더불어 우리를 언약의 상속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마치 젖먹이를 물리치지 않는 어머니처럼, 집으로 돌아오는 탕자를 맞으러 달려가는 아버지처럼, 하나님은 끝내 신실하십니다.
모든 시대와 장소의 믿는 자들과 더불어 우리가 기뻐하는 것은, 사나 죽으나 그 아무 것이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영광을 돌릴지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