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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Archives: 자유게시판(공개) (page 11)

2016년 5월 중보기도표

함께 기도할 제목

1. 교회를 위해
– 세워진 사역자들(목회자, 당회)과 기관장들을 위해
– 교육부서의 성장과(어린이부, 중고등 대학부)활동을 위해
– 각 기관(길동무: 건강과 열정, 두나미스: 왕성한 활동, 청년부: 성장)을 위해
– 교회의 숫적 부흥과 성장, 건강한 공동체 사역, “전도의 열정”을 위해
– 중보기도의 열매를 위해

2. 교우들을 위해서
– 2016년 교우들의 가정, 비즈니스, 건강과 평안을 위해
– 자녀들의 학업(학업성취, 좋은 스승  친구들과의 만남)과 건강한 비전을 위해

3. 특별기도
– 교회 2세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
– 육신의 연약함에 있는 교우들이 주님의 능력으로 치유될 수 있도록
– 교회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
– 교우들의 가정의 화목과 평안을 위해
– 대한민국이 정의와 평화 위에 바르게 설 수 있도록
– 미국이 올바른 지도자를 세울 수 있도록

*이달의 말씀 : “내가 주님을 의지하니, 아침마다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의 말씀을 듣게 해주십시오. 내 영혼이
주님께 의지하니, 내가 가야 할 길을 알려 주십시오”(시편143:8)
–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읽고 기도합니다 : 시편143편, 시18편 20편 27편 28편 40편 42편 중 한편이상 읽고 기도함.
*위의 기도제목 외에 특별기도제목이 있으면 목사님께 연락해 함께 나눕니다.
*♥표는 생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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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학교 구인 공지

제가 일하는 민족학교에서 활동가를 모집합니다.

시민참여 코디네이터에 관심있는 분은 제게 연락주시고 나머지 두 포지션은 링크에 있는 연락처로 연락 하세요!…

[충격! 특종 르포] 주일학교 교사, 사실은 아줌마로 밝혀져

LA 모처 한인 교회에 묘령의 주일학교 교사가 사실은 아줌마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젭니다. 어떻게 이런 오랜 기간 동안 정체를 숨기고 있었을 수가 있을까요? 현장의 김용 기자 연결해보았습니다:

  • 데스크: 네 김용 기자님
  • 김용: 예, 현지 시각으로 4월 16일 주일 오후 12시 30분경에 제가 교회 부엌 11시 방향에 평소에 부엌 실세분들이 모이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평화의교회 점심팀 휴식의 공간”을 맴돌다 특이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옆에서 얼핏 보기에는 분명히 아주머니 여섯분이 앉아계시는 것으로 보였는데 그 실체는
  • 데스크: 그 실체는요?
  • 김용: 그 실체는
  • 데스크: 두둥!
  • 김용: 아니 제발 입으로 효과음 내지 말라고 제가 지난번에 주의 드렸잖습니까.. 그 중에 주일학교 교사가 한분 계셨습니다.
  • 데스크: 그 분은 원래 아주머니 아니셨습니까? 가주 나성에서 엄마손 하면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우리가 이렇게 저예산이라서 효과음도 수공업으로 만드는 곳 아니겠습니까
  • 김용: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분의 대외 정체성은 아주머니가 아니셨습니다..
  • 데스크: 오오 맙소사!
  • 김용: 그분은 원래 남자 청년이었습니다!
  • 데스크: 아니 이런 사회가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 김용: 제가 2016년 요람을 확인 한 결과 청년부 소속으로 기재되어있는바, 이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라고 봅니다
  • 데스크: 어떻게 된 일입니까? 자세한 전말을 알려주시죠
  • 김용: 예 그러니까 예로부터 손재주가 많던 분이라 가내계의 臥龍 으로 민간 전승에 근근히 내려져오던 분인데 이러한 잠재력을 알아본 부엌 실세 서클이 적극적인 스카웃 공세를 벌인 결과 스스로 정체성을 깨닫고 천천히 힘이 빠지면서 최종 진화를 달성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학계의 정설입니다

  • 데스크: 아………………………………………………… 그렇, 그렇습니까?
  • 김용: 이로써 한중을 지키던 삭개오회는 끝내 와해되고 두나미스가 양주, 길동무회가 기주·병주·서주 등을 통합한 가운데 부엌파가 오호아주머니와 공명 수빈을 앞세우고 익주 성도에 무사히 입성하면서 천하삼분지계가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있습니다
  • 데스크: 그렇군요 앞으로도 향후 추이를 자세히 전달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로써 4월 뉴스를 마칩니다. 빰빠바밤~ 둠둠두루루두둠
  • 김용: 네 지금까지 신야성에서 김용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효과음 자제점..
  • 데스크: 저기요 마등은 마포에 있다던데 사실입니까? 저기요 기자 양반!

설교 및 찬양 동영상 지연에 대한 안내

안녕하세요? 교회 설교 및 성가대 동영상 업로드를 맡은 김용호입니다. 근래 들어 설교와 성가대 동영상 업로드가 뜸해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적극적인 자기 변명(…)을 하면서 차기 일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3월 6일차 설교를 가지고 작은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목사님의 영상을 화면 오른쪽으로 배치한 후 왼쪽 공간에 뉴스가 나올 때 자료화면이 나오는 화면 구성을 따라해서 설교 중 나오는 말씀이나 개념, 그리고 시각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것들 (역사적 인물 및 사건, 예술품, 시사 뉴스 등)을 화면 왼쪽에 배치하는 편집을 했습니다. 평소에 30분 걸리던 설교 편집 작업이 갑자기 5시간으로 늘어났지만 결과물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제까지 목사님의 표정과 손짓 말고는 좀 “멍청한 공간”으로 존재하던 화면을 유의미하게 사용하게 되었던 것이죠. 조회수도 평소에 10건-30번 나오던 것에 비해 지금까지 130건의 누적 조회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신을 얻어서 매주 이렇게 편집을 하려고 했는데,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설교 편집이 한 주 밀리고 나니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미 타이밍을 놓친 설교는 나중에 편집하고 최신 설교부터 편집하려고 했는데, 기존의 작업 일정이 매주의 설교는  그 주에 끝나던 것이 정석이라 기존의 파일 시스템이나 비디오파일 구조가 여러 파일을 작업하면서 엉키기 시작하고 예전처럼 추가 삽화 없이 작업하는 것조차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3월 13일 설교용으로는 다양한 신앙고백문의 첫 페이지를 모아놓은 상태이고 결과물이 기대가 되고 있었는데.. 음.. 엎친데 덮친 격으로 요즘 사무실 이전을 앞두고 직장 업무가 늘어나고 있어 두달간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을 모양입니다.

가능한 빠른 시일내로 파일들을 수습해서 다중 주간 파일 편집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일 최근 설교부터 시작해서 밀린 설교들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설교 편집을 두단계로 나눠서 1단계: 기존의 형식, 2단계, 추가 영상이 들어간 편집 본 업로드라는 형식으로 구축할 계획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상기 이미지는 3월 13일 설교 편집 현황입니다.…

요한복음 마지막에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1인칭 저자

내일 예배 파워포인터를 준비하고 있는데 성경 본문의 화자가 3인칭 시점에서 갑자기 예고 없이 1인칭으로 툭 튀어나오면서 바뀌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헉 해커가 내 컴퓨터를 공격해서 내가 열어놓았던 메모장에 복붙해놓았던 성경 구절을 바꿔치기 했나?

같은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그리고 맨 마지막 구절에는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요한복음의 분량에 대한 개인적 회고까지.. 무슨 느낌이냐면 조간신문의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기사를 읽고 있는데 기사 맨 끝에 “이 외에도 이 뉴스에 대해 독자 여러분이 꼭 아셔야 할 사실관계는 엄청나게 많습니다만, 그걸 다 보고하다가는 장 수가 늘어나서 새벽에 인쇄기 돌리는 담당자가 추가근무를 하게 되고 인쇄기 담당자의 오버타임 급여를 지급하다가 저희 신문사의 재정이 전액 탕진될 것 같아 회사가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여기서 보도를 마칩니다. 좋은 저녁 되십시오” 같은 문장이 적혀있는 것을 발견한 느낌입니다. (편집 데스크! 편집 데스크는 뭐하고 있나요 편집장 불러와요!) 사복음서에서 저자의 1인칭 시점이 나오는 서술 형식은 아주 희귀한 케이스인데요, 내일 설교에서 목사님이 어떻게 함께 풀어내실지 기대* 됩니다.
* (no pun intended)

요한복음 21: 20-25
베드로가 돌아다보니,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가 따라오고 있었다. 이 제자는 마지막 만찬 때에 예수의 가슴에 기대어서, “주님, 주님을 넘겨줄 자가 누구입니까?” 하고 물었던 사람이다.
베드로가 이 제자를 보고서, 예수께 물었다.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고 한들,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
이 말씀이 믿는 사람들 사이에 퍼져 나가서, 그 제자는 죽지 않을 것이라고들 하였지만, 예수께서는 그가 죽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고 한들,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하고 말씀하신 것뿐이다.
이 모든 일을 증언하고 또 이 사실을 기록한 사람이 바로 이 제자이다.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예수께서 하신 일은 이 밖에도 많이 있어서, 그것을 낱낱이 기록한다면, 이 세상이라도 그 기록한 책들을 다 담아 두기에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6년 4월 중보기도표

1.교회를 위해
– 세워진 사역자들(목회자, 당회)과 기관장들을 위해
– 교육부서의 성장과(어린이부, 중고등 대학부)활동을 위해
– 각 기관(길동무: 건강과 열정, 두나미스: 왕성한 활동, 청년부: 성장)을 위해
– 교회의 숫적 부흥과 성장, 건강한 공동체 사역, “전도의 열정”을 위해
– 중보기도의 열매를 위해

2.교우들을 위해서
– 2016년 교우들의 가정, 비즈니스, 건강과 평안을 위해
– 자녀들의 학업(학업성취, 좋은 스승  친구들과의 만남)과 건강한 비전을 위해

3.특별기도
–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 육신의 연약함에 있는 교우들이 주님의 능력으로 치유될 수 있도록
– 교회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
– 교우들의 삶이 주님의 뜻 가운데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 대한민국이 정의와 평화 위에 바르게 설 수 있도록
– 대한민국이 올바른 지도자를 세울 수 있도록
– 교회의 사회 선교 활동을 위해

*이달의 말씀 : “주님의 눈은 의로운 사람을 살피시며, 주님의 귀는 그들리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신다.(시편34:15)
–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읽고 기도합니다 : 시편34편, 시18편 20편 27편 28편 40편 42편 중 한편이상 읽고 기도함.
*위의 기도제목 외에 특별기도제목이 있으면 목사님께 연락해 함께 나눕니다.
*♥표는 생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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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한반도 위기와 평화협정 논의

김일선/한반도중립화통일협의회 LA 지회장

지난 1월 6일 북한은 4차 핵실험을 전격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2월 7일에는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도 감행했다.

이에 박근혜 정부는 2월 10일 개성공단 폐쇄를 단행했다. 유엔 등 국제사회도 이전에 결의된 유엔 결의안 위반에 대한 강력한 제재로 안보리 결의안 2270호를 결의하며 동북아 정세는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3월 7일부터 한미군사훈련 키리졸브-독수리 합동훈련이 한반도에서 시작됐다.

이번 한미 연합군사훈련에는 핵추진 항공모함인 스테니스호도 함께 한다.

미전략사령부는 이번 군사훈련에 F-22 랩터 전투기가 참여하며 B-2 스텔스 폭격기 3대도 아시아에 배치된다고 밝혔다.

이에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3일 중대보도를 통해 “우리 초정밀 타격수단의 첫 타격 대상은 청와대”라고 공언하며 한반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북한은 한미 양국의 ‘평양진격 훈련’에 맞서 ‘서울해방 작전’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한편 위기가 고조되는 동북아 안정을 위해 지난 2월 23일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미국을 긴급 방문했다.

그는 이 방문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 보좌관과 존 케리 국무장관 등을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미국의 유력한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평화협정 없이는 비핵화를 달성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즉, 북한과 미국간 평화협정이 없다면 북한 핵문제도 풀 수 없다며 ‘비핵화-평화협정 병행론’을 주장했다.

‘선 비핵화, 후 평화협정 논의’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그러나 사실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는 이미 미세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기 불과 며칠 전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와 평화협정’을 연계하는 회담을 하기로 비밀리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직은 북미 대화에 어떠한 진전도 없지만 평화회담 논의 자체만으로도 미국의 대북 정책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 겸 CSIS 연구원이 2월 26일자 중앙일보에 기고한 “대북 외교의 판이 바뀌고 있다”는 글에 의하면 미국은 지난 25년간 유지된 ‘선 비핵화, 후 평화협정’ 틀에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비핵화가 포함된 평화협정 회담이 학술 차원에서 이미 논의 중에 있다.

2월 23일, 왕이 외교부장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은 “궁극적으로 미국이 한반도에서 풀지 못했던 문제들을 푸는 평화협정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1953년 7월 27일 북미간에 체결된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문제(한반도 정전협정 4조 60항)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이는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협정을 분리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왕이 외교부장의 합리적인 북핵 문제 해결 방안과 일맥상통한 것이다.

미국과 중국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한반도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논의가 무르익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오랜 전통의 미주 한인사회도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북미간 정전협정 종식과 평화협정 대체를 촉구하는 운동에 앞장서도록 하자.…

2016년 3월 중보기도표

 함께 기도할 제목 
1.교회를 위해
– 세워진 사역자들(목회자, 당회)과 기관장들을 위해
– 교육부서의 성장과(어린이부, 중고등 대학부)활동을 위해
– 각 기관(길동무: 건강과 열정, 두나미스: 왕성한 활동, 청년부: 성장)을 위해
– 교회의 숫적 부흥과 성장, 건강한 공동체 사역, “전도의 열정”을 위해
– 중보기도의 열매를 위해
2.교우들을 위해서
– 2016년 교우들의 가정, 비즈니스, 건강과 평안을 위해
– 자녀들의 학업(학업성취, 좋은 스승  친구들과의 만남)과 건강한 비전을 위해
3.특별기도
– 사순절 기간을 경건하게 보낼 수 있도록
– 육신의 연약함에 있는 교우들이 주님의 능력으로 치유될 수 있도록
– 교회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
– 교우들의 삶이 주님의 뜻 가운데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 대한민국이 정의와 평화 위에 바르게 설 수 있도록
– 미국이 올바른 지도자를 세울 수 있도록

*이달의 말씀 : “우리를 사랑하시고 은혜로 영원한 위로와 선한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격려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세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데살로니가후서 2:17)
–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읽고 기도합니다 : 살전 2장, 시18편 20편 27편 28편 40편 42편 중 한편이상 읽고 기도함.
*위의 기도제목 외에 특별기도제목이 있으면 목사님께 연락해 함께 나눕니다.
*♥표는 생일자입니다.…

(중앙일보) 대북 정책 다시 세워야 한다

신영균/전 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

국가마다 외교의 기본정책이 있다. 더욱이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우리의 조국에는 대북정책이 반드시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한데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에 한국이 대처하는 모습을 보면 그런 정책이 있는지 찾아 보기 힘들다. 목표를 잃고 마땅한 방법도 찾지 못하는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동력을 잃지 않으려면 정부가 국민에게 구현할 정책을 보여주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그래야 민심도 경제도 동요하지 않는다.

세계사에서 강대국들의 압력과 제재로 핵까지 보유한 나라가 괴멸한 사례가 있었던가. 핵이 없었어도 베트남을 비롯한 이라크, 이란 그리고 쿠바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수십 년 동안 초강대국의 압력과 제재에도 끄떡없이 건재했다. 야당의 비대 위원장으로 취임한 한 인사는 북한이 곧 괴멸한단다.

중국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북한과 연결된 탯줄을 끊지 않았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미국이 일본을 앞세워 중국을 견제하는 한 중국은 자국의 안전을 위해 완충 역할을 할 북한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북한의 제재를 요청한 것이다. 정부의 외교 안보라인은 이런 대통령의 눈치만 살피고 아무런 조언도 못하고 복지부동하고 있는 것 같다.

한국정부가 1년에 340억달러(북한의 32배)라는 천문학적 국방비를 그동안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궁금하다.

재래식 무기를 구입하는 데에 치중했다면 북한이 그동안 핵 개발과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과정도 몰랐다는 것인지 아니면 못 본 체 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제 와서 정부만 믿고 북한 땅에서 사업을 한 124개 기업이 하루 아침에 낭패를 당하게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사실 개성공단의 의미는 경제 협력뿐만 아니고 그 상징성이 더 컸다. 개성공단은 남과 북이 적대관계에 있었지만 그마나 소통과 대화의 창구 역할을 해왔던 최후의 보루였다. 이제 그 길이 막히면 우린 다시 냉전시대로 돌어가게 되는 것은 아닌지 몹시 불안해진다.

이조 말엽 조정에 훈구 척신들의 부패와 무능 탓에 농민의 난이 일어났다. 동학 농민운동이다. 그때도 훈구 척신들은 외세를 끌어들여 우리 농민들의 항거를 진압했지만 그 결과 나라는 패망했고 36년이란 세월을 일본의 식민지로 살았다. 지금과 그때는 정치상황이나 외적인 조건이 많이 다르기는 하다. 하지만 우리의 평화통일을 외세에 의존 내지 결탁해서 이루고자 한다면 통일이 온다고 해도 완전히 우리의 것이 되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찾지 못하고 또다시 남에게만 의존하게 된다면 쇠락의 길로 접어들게 될 수밖에 없다.

이번 상황이 주변 국가들의 바람 대로 남북의 대결구도로 이어지고 또 이것이 총선을 앞두고 어떤 정치적 목적이 곁들어 있다면 이 정권도 역시나 실패한 정권으로 끝나게 될 것이다. 문제는 정권만 불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운명도 그만큼 큰 손실을 보게 된다는 사실이다.

통일은 대박이라고 대통령이 구호를 외친 것이 먼 옛 이야기가 아니다. 이번 사태는 통일의 과정이 얼마나 중요하고 더불어 많은 인내와 희생이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귀한 예가 될 것이다.

image: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Border_with_North_Korea_(245917305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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